19일 '의료민영화 반대' 촛불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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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의료민영화 반대' 촛불 타오른다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6.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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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대책위, '의료' 의제 촛불문화제…7시 20분부터 시청광장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며 시작된 촛불문화제가 이명박 정부 정책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9일에는 의료민영화를 주제로 제43차 촛불문화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지난 10일 100만 촛불문화제를 기점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주제를 촛불집회에 반영하겠다"면서 "촛불집회 과정에서 터져 나온 교육문제와 대운하 건설, 공기업 민영화 등으로 의제를 확대해 공론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책회의의 이같은 계획에 따라 지난 16일 촛불문화제는 광우병 문제와 함께 언론 분야 '공영방송 사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17일에는 대운하를 주제로, 19일에는 의료민영화를 주제로 촛불문화제가 진행된다.

의료민영화는 최근 보건복지가족부가 외국인 환자 유치·알선 및 의료기관간 합병 등을 허용한 의료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제주특별자치도 3단계 개선안을 통해 국내 영리의료법인 허용 검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민영화를 주제로 한 촛불문화제는 이 날 약 7시 20분경 시청광장에서 시작되며, 문화제 이후에는 현대계동사옥에 있는 보건복지가족부 또는 최근 실손형 민영의료보험 상품을 내놓으며 민영의료보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삼성생명 사옥으로 행진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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