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처음으로 민간 CEO 출신 임명…강도 높은 경제적 구조조정 예상
보건복지가족부가 17일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 이사장에 박해춘(60세) 전 우리은행장을 임명함에 따라 국민연금은 20년만에 처음으로 민간 CEO 출신을 이사장으로 배출하게 됐다.
박해춘 이사장은 서울보증보험과 LG카드 사장, 우리은행장 등을 역임한 금융 구조조정 전문가로서 여러 금융기관 개혁과정에서 보여준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연금공단의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공단 구조조정을 통해 불합리한 시스템과 비효율적인 요소는 과감하게 제거할 것"이라며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추진하는 등 강도 높은 경제적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해 금번 인사가 국민연금에게는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복지부는 현재 공석중인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의 채용을 위해 재공모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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