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권을 의료기관 대표인물에게 넘겨줄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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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권을 의료기관 대표인물에게 넘겨줄테냐?"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8.06.1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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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세상, 심평원 장종호 신임원장 반대 성명…건보 관련 경험 전무 등 자격논란

 

보건복지가족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하 심평원) 신임원장에 장종호 강동카톨릭병원 이사장을 임명한 것과 관련 건강세상네트워크(대표 조경애 이하 건강세상)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의료기관의 대표적인 인물이며 건강보험제도와 관련한 업무수행 경험이 전무한 장종호 이사장의 임명에 반대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건강세상은 "장종호 이사장은 보건의료나 건강보험제도에 관련한 활동이 전무한 사람이며 건강보험제도 관련한 철학도 확인 할 수 없는 사람"이라며 "건강보험제도의 이해관계에 선두에 있는 의료기관에서 40년 동안 몸담은 사람이라는 이력만이 있을 뿐"이라며 장종호 이사장의 자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건강세상은 "심평원은 건강보험공단과 함께 건강보험제도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기관이기에 심평원 수장의 역할은 전체 국민의 건강권에 심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심평원장은 각종 직능단체와 이해집단의 첨예한 대립관계를 올바르게 조율하는 중재자로서의 역할이 막중하므로 누구보다도 신중하고 공정한 임명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건강세상은 "복지부가 여러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검증되지 않은 장종호이사장 임명을 강행한다며 결국 임명을 반대하는 심평원 노조와의 마찰을 통해 심평원의 원활한 업무수행에도 문제가 발생 할 것"이라며 "결국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야 할 건강보험제도를 의료기관을 대표했던 장종호이사장에게 넘겨주는 꼴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공정한 인사 임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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