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치과의사연맹(FDI) 윤흥렬 전 회장(대한치과의사협회 전 회장, 서울 치대 65졸)이 지난 26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치계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인 윤흥렬 전 회장은 1990년부터 3년간 치협 회장을 역임하고, 1997년 개최된 FDI 서울 총회의 조직위원장, FDI 상무이사 및 재무이사 등을 거쳐 2002년 9월 FDI 회장에 공식 취임하면서 한국 치계 위상을 드높였다.
고인은 FDI 회장으로 재직 당시 각국 기여도에 따른 투표수 부여 등을 골자로 한 정관개정을 추진한 바 있으며, 불소화, 아말감 등에 대한 FDI 성명서 채택, 개발도상국 구강보건사업 지원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유족은 부인 마승자 여사와 아들 병욱, 병엽씨 등 2남. 빈소는 서울대병원 영안실 1호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30일 오전 9시 서울대학교병원 1층 영결식장에서 협회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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