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치과의료봉사 잘 마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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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치과의료봉사 잘 마쳤어요!"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09.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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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캄보디아서 구순구개열수술 및 치과치료 총 330명 진료

서울대치과병원(원장 장영일)은 신한은행과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8일에 걸쳐 캄보디아 프놈펜과 프레이벵 초빌리지 지역에서 치과진료봉사를 통해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돌아왔다.

'Happy Smile for our Children & Friend'를 슬로건으로 내 건 이번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은 황순정 교수(구강악안면외과)를 단장으로 서광석 교수(치과마취과)와 전임의 및 전공의, 수술 간호사, 치과위생사 그리고 동문인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로 구성된 11명의 의료진과 병원 및 신한은행 측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총 31명이 참여했다.

봉사기간 현지에서는 구순구개열(언청이) 수술 및 발치, 보존치료, 치주치료와 같은 일반 치과 진료에 대한 의료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의료봉사단은 의료봉사를 시작하기 전에 장영일 병원장의 참석하에 크메르 소비에트 우정병원 및 보건과학대 치과대학과 MOU를 체결했다.

이날 장영일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향후 치과진료활동 및 치과의료기술 지원, 교육활동 등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 관계를 도모하고자 하는 뜻을 전달했다.

의료봉사단은 소비에트 우정병원과 보건과학대 치과대학에서 진료를 시작해 25건의 구순구개열 수술과 233건의 치과진료를 시행했고, 이어 프레이벵 초 빌리지의 오지마을을 찾아 75명에게 치과치료를 시행해 총 330여 명에게 치과치료를 해줬다.

또한 의료봉사를 마친 후에는 한국에서 가져간 전신마취기와 모니터, 치과기자재와 진료약품 등을 현지 병원에 기증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단의 단장을 맡았던 황순정 교수는 "이번 봉사활동은 병원에서 파견한 첫 해외의료봉사단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또한 수술과 치과진료만을 위한 단순한 봉사활동 차원이 아니라 현지 병원 및 대학과 국제협력관계를 통해 현지에서 우리의 의술을 전수하고 캄보디아 의료진이 국내에서 연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에 의미가 크다."고 피력했다.

황 교수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봉사활동을 펼쳐준 의료진과 단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단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캄보디아는 빈곤과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국민구강건강이 많이 취약해 치과진료에 대한 욕구가 높은데,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환자 수에 비해 의료진의 수는 한계가 있어 진료를 보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아울러 황 교수는 "향후에도 해외의료봉사는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며, 체계적이고 보강된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치의학 의술과 학문의 전달과 더불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의료진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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