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일 원장 “경쟁력 보유에 주력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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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일 원장 “경쟁력 보유에 주력할 시기”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10.1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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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독립법인 4주년…14일 기념식서 피력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하 병원) 특수법인 4주년을 맞이해 오늘(14일) 오후 4시, 병원 8층 대강당에서 법인 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 장영일 원장은 “올해로 독립법인 4주년을 맞는 우리 치과병원은 외부환경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는데 주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낭비적인 요소는 제거하고, 줄여야 할 부분은 줄이며, 가치 있고 필요한 요소를 찾아내 활성화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장 원장의 이러한 발언은 의료환경이 급변하는 반면 병원은 진료동 리모델링 공사 등으로 어려운 경영상황에 처해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장 원장은 “현재 치의료계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 경제적 환경은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 세계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반면 의료내적 환경은 의료서비스 공급 증가에 따른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반대로 공급시장의 수익성은 악화되는 현실에 놓여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에 치의료계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급행태를 변화시키고자 대부분 병원들이 대형화, 전문화를 통한 구조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시기 우리는 진료동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임시 진료실로의 축소이전으로 공사기간 동안 병원경영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발했다.

특히, 장 원장은 “정부도 의료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의료보험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의료채권제도의 도입을 위한 특별법안을 마련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있다”면서 “따라서 무엇보다도 우리 치과병원은 리모델링 공사를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짓고 각 진료과가 정상적인 진료를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며 교직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장 원장은 “우리 치과병원은 비전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추진 전략으로 통합경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통합경영관리시스템은 전략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구축해 조직구조변화를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선진 경영기법의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경영전략에 전교직원이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서울 치대 김종철 학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회장, 홍예표 동창회장과 역대 병원장 및 명예교수 등 내외빈과 교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올 여름 진행된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기록영상물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장영일 병원장의 인사말과 김종철 학장, 이수구 회장의 축사가 진행됐으며, 병원의 발전과 화합을 기원하는 노조 측의 화분 전달식과 장기근속직원 24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이어졌다.

김종철 학장은 치사를 통해 “독립법인 출범으로부터 4년이 흐른 지금 병원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병원의 발전과 치의학대학원의 발전은 뗄 수 없는 상호 긴밀한 공동체로 서로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치협 이수구 회장도 “병원이 독립법인 후 짧은 시간내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확보하고, 환자중심의 진료환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치과 의료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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