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성착취 ‘세계가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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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성착취 ‘세계가 힘 모은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11.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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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아동․청소년 성착취 근절 세계대회 25~28일 브라질서 개최

제3차 아동․청소년 성착취 근절 세계대회(World Congress III against Sexual Exploitation of Children and Adolescents)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계대회(의장  마리자(Marisa) 브라질 대통령 영부인)는 지난 1996년 스웨덴 스톡홀롬, 2001년 일본 요코하마 대회에 이어 세번째로 개최되는 대회로서, 브라질 정부, 유엔아동기금(UNICEF), 아동성착취반대협회(ECPAT), 유엔아동권리협약 관련 NGO 그룹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동 세계대회는 아동․청소년 성착취 근절을 위한 각국 상호간의 정책수행 경험을 공유하고, 아동․청소년의 권리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대응체계를 확립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130여 개 정부대표단 및 국제사회 NGO 대표자, 세계 언론기관, 청소년 등 약 3,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세계대회에서는 “성착취의 일반적 형태 및 새로운 동향”, “법률적 체계 및 책임귀속 문제”, “국제적 공조를 위한 전략” 등 아동․청소년 성착취와 관련된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각 주제별 패널회의, 고위급 정부대표 회의, 워크숍 등을 통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보건복지가족부 장옥주 아동청소년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이번 세계대회에 참가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아동청소년정책을 관장하는 주무부처로서, 지난 9월부터 외교통상부, 법무부, 여성부, 경찰청 등 7개 관계부처와 국내 NGO 단체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세계대회 참가를 준비해 왔다.

장옥주 수석대표는 대회 둘째날인 26일 오후, 고위급 정부대표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아동․청소년 성착취 근절에 대한 우리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서 장옥주 수석대표는 아동․청소년 성착취 근절을 위한 우리나라의 정책성과와 노력을 소개하고, 각국 정부 및 NGO 등 국제사회와 함께 우리의 미래인 아동․청소년의 성착취 근절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청소년보호법’ 등 아동․청소년의 성착취 근절을 위한 다양한 법률적 보호 장치가 마련돼 있음을 설명하고,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에 대한 치료재활과 지원 등 사회복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정책을 소개한다.

한편, 이번 세계대회에서는 마지막 날인 28일에 아동․청소년의 성착취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향후 노력을 담은 ‘리오데자네이로 세계공약’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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