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보철치료 ‘시대적 화두’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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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보철치료 ‘시대적 화두’로 급부상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11.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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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집중 조명…광주 개최 불구 성료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노인 보철치료’도 치과보철분야의 메인파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신상완 이하 보철학회)는 지난 15~1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08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노인 보철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제반 최신지견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고령자를 위한 수복치료의 전략’을 대주제로 한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첫날 ‘고령자를 위한 이해와 치료’를 주제로 한 심포지움을 시작으로 6개의 해외연자 특강, 국내 연자들의 특강, 스텝 강좌 등 다채로운 학술프로그램들이 진행됐으며, 사전등록 1000명 포함 1300여 명이 참가했다.

첫날인 15일 메인 심포지움에서는 조선 의대 정신과 박상학 교수의 ‘고려자의 심리’, 경희동서신의학치과병원 박준봉 교수의 ‘고령자의 구강건강’ 등 보철치료 뿐 아니라 심리 등 노인치료를 위한 제반 사항을 살펴볼 수 있어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부터 처음 시도된 오픈 포럼에서는 ‘Various Treament Options in Maxillary'를 주제로 김동근, 김태성, 이현석 원장이 참석해 열띤 패널토론을 벌여 눈길을 끌었으며, 김동기 학술대회장 추천연자로 조선 치대 김희중 교수, 주지신 원장, 한상윤 원장이 나와 강연을 진행했다.

첫날 오전에는 50편의 논문 발표가 진행됐으며, 특히 여송신인학술상은 보철학 박사학위 논문을 발표한 경희대학교 조영욱 선생(지도교수 이성복)이 받게 됐다.

둘째날인 16일에는 해외연자 특강과 고정성 및 가철성 보철,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각각의 팁을 소개하는 12개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5개 주제의 스텝을 위한 강좌가 진행됐다.

해외연자 특강으로는 미국 플로리다 치대 토마스 포드 교수와 콜럼비아대 조지 셸비화이트 교수, 테헤란대 파하드 바히디 교수, 큐슈대 류지 호소카와 교수 등이 노인틀니 치료에서 임플란트 시술, 보철치료 시 한계 극복 방안 등을 소개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해외연자 특강보다는 국내 연자들의 특강에 더 많은 참가자가 몰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권긍록 학술이사는 “그만큼 국내 연자들의 수준이 세계 정상급으로 올라섰다는 것을 반증하는 현상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는 해외연자는 진짜 대가가 아닌 이상 초청을 신중히 검토하고, 초청을 하더라도 국내 연자들과 함께 강연하도록 하는 등 변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철학회 신상완 회장은 “10년만에 광주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는데, 지방에서 했음에도 1300여 명 가까이 참석하고, 특히 타 지역에서도 골고루 참석했다”면서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노인틀니 보험급여화가 이슈화 되고 있어서인지, 첫날 ‘고령화를 위한 이해와 치료’를 주제로 한 메인 심포지움이 성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반면 해외연자에 대한 호응이 의외로 낮았다. 같은 시간 열린 국내 연자들의 특강이 오히려 더 호응이 컸다. 차후에는 정말 ‘대가’가 아니면 해외연자 초청특강은 고려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 회장은 “기존에는 항상 제반 서비스를 다 해주는 호텔에서 대회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호텔이 아닌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하니, 행사진행과정에서 어설픈 부분이 있었다”면서 “내년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도 코엑스에서 하는 만큼 미리부터 준비를 많이 해 완벽한 대회를 치러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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