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 급여화 ‘치계 내부 공청회’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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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 급여화 ‘치계 내부 공청회’ 열어야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11.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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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강한 불만 제기…“치협 내부 의견 모으기 나서야”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는 치과의사들 자체적으로 의견을 공유하는 공청회를 하루 빨리 개최해야 한다.”

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보철학회)가 최근 노인틀니 보험급여화가 사회이슈화된 것과 관련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보철학회 신상완 회장은 “(노인틀니 급여화에 대해) 나름대로 입장이 있지만 지금은 섣불리 나설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현재로선 단지 ‘급여화는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된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 회장은 “단지 수가를 얼마로 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면서 “사후처치 문제도 있고, 케이스마다 난이도도 다른데 수가를 일률적으로 적용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특히 신 회장은 “국회의원 7명이 법안을 발의하고, 외부 시민단체들이 마구 떠들어 사회 이슈화가 돼 있는데, 왜 치협은 조용히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치협은 공청회 개최 등 치과계 내부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지난 15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노인틀니 보험급여화와 관련 “학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성토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 학회의 한 고문은 “정치권 등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를 하고 있는데, 학회가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보철학회와 치과계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인만큼 강력히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학회지의 SCI로의 발전을 위해 편집담당 전담직원을 선발하고, 내년부터 기존에 1년에 2번 발간하던 영문학회지를 3번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내년 4월 24~26일 코엑스에서 아시아보철학회 6차 학술대회를 겸해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를 비롯, 학회 50주년을 성공적으로 기념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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