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최근 경제위기로 인해 가계 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적극 대응할 목적으로 「부채클리닉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동 사업은 경제위기에 대비한 사회안전망 강화의 일환이자 ‘사회서비스 선도사업’(Social Service Venture)”의 일환으로, 신규 사회서비스 창출과 고부가가치형 사회서비스 시장 형성을 위해 중앙정부(70%)와 민간이 대응투자(30%)해 올해부터 신규로 시행하는 민관 공동협력 사업이다.
본 사업은 그 동안 추진돼 왔던 저소득층을 위한 생계비 지원이나 자활지원 외에 빚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부채의 합리적 관리방안과 해결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상담하는 「전문 컨설팅 지원 사업」으로,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이하(3,705천원/4인 기준) 저소득층 가운데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인 자 1,800명이 대상이다.
서비스 지원기간은 2008년 11월부터 2010년 8월까지이며, 서비스 단가는 24만원이나 국고에서 70%를 지원하고 민간에서 30%를 지원해 과도한 부채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사업성과를 평가하여 확대할 예정이다.서비스는 전문가와의 대면상담 및 모니터링으로 진행된다. 최초 상담에서 가계의 재무상황 전반을 점검해 문제점을 찾고 2회 상담에서 재무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과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제시받게 된다.
마지막 상담에서는 제시받은 계획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조언과 더불어 실천항목을 점검받고 향후 부채클리닉 서비스 종료 이후 가계 부채 및 재무상황 변화를 모니터링 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부채클리닉 서비스를 통해 기초 생활급여(생계비 및 자활지원) 외에 부채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도움으로 부채 해결방안을 모색코자 한다”며 “빈곤의 악순환을 끊고 나아가 미래에 대한 재정설계를 함으로써 또 다른 빈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채클리닉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주) 포도재무설계 고객센터(02-2088-8802) 혹은 홈페이지(www.podofp. com)에서 대상자 자격요건(전국 가구 월평균소득 및 신용등급)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상세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