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동경도 친선교류 ‘40주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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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동경도 친선교류 ‘40주년 맞았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11.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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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신라호텔서 친선교류회…양국 치과현황 공유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최남섭 이하 서치)와 동경도치과의사회(회장 다나카 히데오 이하 동경치) 양 회간 친선교류가 40주년을 맞이했다.

▲ 최남섭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매년 양국을 번갈아 방문하며, 치과현황 공유를 비롯해 친목을 도모하고 있는 양 회는 4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서울에서 친선교류를 가졌다.

양 회는 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친선교류회를 개최,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양국 치과현황을 공유했다.

이날 친선교류회에는 동경치 다나카 히데오 회장을 비롯해 23명의 임원진이, 서치 측에서는 임원진과 덴탈코러스 등 60여 명이 참가했으며, 상견례 및 인사, 선물교환, 양회 치과현환에 대한 공유 및 질의응답, 덴탈코러스 공연 등이 이어졌다.

서치 최남섭 회장은 환영사에서 “작년 동경도를 방문했을 때 진심어린 환대로 깊은 감명을 받았는데, 오늘 이렇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특히 서치는 올해 임원이 바뀐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자리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최 회장은 “치과보험, 경영 현황 등 양국이 서로 필요로 하는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양국 치과발전에 도움이 클 것”이라며 “내년 5월 8~10일 개최되는 씨덱스2009에서 꼭 참석해 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 친분을 돈독히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동경치 다나카 히데오 회장은 답사에서 “일본은 세계적 금융불안에 따른 사회보장제 감소 등으로 건강보험이 붕괴 위기에 있는 등 의료환경이 매우 어렵다”면서 “이러한 시기일수록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업 등을 통해 양회가 함께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 서치는 은잔을, 동경치는 도자기를 각각 선물했다.
한편, 양국의 치과현황 공유 시간 동경도 측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동경치는 회원의 경영지침이 되게 하기 위해 ‘세무신고 결산서의 검토자료’를 작성하고, ‘치과의업 경영 총합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치과 수입에서 비급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12.8% 수준에 불과하며, 보험진료 수입이 90%에 육박하고 있다.

일본도 우리나라 신상대가치점수와 같이 보험점수가 있는데, 2년마다 물가 등이 반영돼 개정되며, 귀금속재료 가격은 6개월마다 시장가격을 참고해 개정되고 있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는 일본도 2002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데, ▲구강외과 ▲치주과 ▲치과마취과 ▲소아치과 4개 과목에서만 전문의제를 시행하고 있고, 전체 전문의는 12,729명으로 전체 97,198명의 13% 수준이다.

치과전문의의 80%는 대학 연구자인 관계로 일반치과의사의 전문의 등록자는 많지 않는 상황이다.

치과보조인력의 경우 일본도 매년 7천명 이상의 치과위생사가 배출되고 있지만,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직율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치과간호조무사는 별도로 없이, 어떠한 자격 없이도 치과조수를 둘 수 있는데, 의료행위에 해당하는 것은 일절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덴탈코러스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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