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 질 향상 대표에 ‘백승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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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 질 향상 대표에 ‘백승호 교수’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12.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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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연구원 초대 비상근 이사 임명…초대 원장은 서울 의대 허대석 교수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보건의료기술진흥법이 지난 3월 28일 제정됨에 따라 설립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연구원) 초대 원장에 허대석 서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

허대석 초대 원장은 향후 3년간 연구원을 이끌게 된다. 또한 복지부는 2년 임기의 비상근이사에 손명세 연세대 의대 교수 등 12명을 감사에 의료법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현호 변호사(법무법인 해울)를 22일자로 임명했다.

▲ 서울대치과병원 백승호 진료처장
특히 12명의 비상근이사에 치의학 분야에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진료처장을 맡고 있으며, 차기 대한치과보존학회 회장을 맡게 될 백승호 교수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National Evidence-based Healthcare Collaborating Agency)은 임상에서 활용되는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기술에 대한 ‘경제성 비교분석’과 ‘임상성과 비교평가’ 등을 통해 과학적․체계적 근거를 생산․확산하는 전문기관이다.

경제성 분석은 관절염에 사용되는 물리치료와 관절내시경 수술 중 비용대비 효과가 높은 것 분석 등 동일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의료기기․의료기술의 비용대비 효과 등을 분석하게 된다.

임상성과 평가 자궁근종 환자 중 완전적출 수술과 일부 수술을 받은 환자의 삶의 질 평가 등 동일질환에 대한 진료 후에 나타난 변화를 평가하게 된다.

영국․미국 등 의료선진국에서는 90년대부터 전문기관이 설립돼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해 왔으나, 우리나라는 의료비용 증가에 비해 과학적 근거연구는 미흡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06년부터 보건의료연구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연구원 설립으로 과학적으로 연구된 임상적 근거가 환자와 의사에게 제공되어 안전하고 효과가 높은 서비스가 확산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기존기관에도 연구결과가 제공돼 국가적 보건의료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 원장으로 임명된 허대석 교수는 新-베스트 닥터(2003년), EBS “메디컬다큐”(2008년)에서 암진료 명의로 선정되는 등 임상 경험이 풍부하며, 현재 서울대병원 암센터와 세포․유전자 치료센터의 장을 맡고 있다.

허 원장은 또한, 암 질환에 활용되는 보건의료기술(의약품․의료기기․의료기술)에 대한 임상적 성과평가와 기술분석 등의 연구를 수행하여 국내외 학회지에 발표하였고, 제3회 대한암학회 우수연구자상(2006년)과 제6회 보령암학술상(2007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초대 원장과 임원들은 22일 롯데호텔에서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곧 바로 설립등기를 추진해 설립을 완료하며, 연말까지 서울 종로구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내년 1월 보건의료연구원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향후 연구원은 환자와 의사가 임상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광범위한 연구과제 수요조사를 추진하고, 이를 과학적․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분야별 전문연구자와 연계체계를 구축하여, 실제 의료서비스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하고 유익한 임상근거를 생산․확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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