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8 클리닉' 치과계 새로운 트렌드로 만들겠다"
상태바
"'E28 클리닉' 치과계 새로운 트렌드로 만들겠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8.12.24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E28 클리닉 박준철 대표(대구 해바라기치과 원장)

 

대구 해바라기치과에서 시작된 구강관리 프로그램 'E28클리닉'이 본격적인 가맹치과 모집에 나섬에 따라 치과계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

E28클리닉 박준철 대표를 비롯해 4명의 원장이 함께 운영하는 해바라기치과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E28클리닉을 운영하고 프로그램을 정착화 시킨 곳이다. 초기에는 크고 작은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현재 E28클리닉은 치과의 가장 큰 수익모델이 됐으며 이를 통해 환자와의 유대관계도 돈독해졌다고 한다.

박준철 대표는 "아픈 이를 치료하러 온 환자에게 구강관리 프로그램을 권유해주면 처음에는 반신반의하지만 직접 클리닉을 경험한 후에는 만족감을 나타낸다"며 "이런 환자들은 가족 및 주변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병원을 홍보하게 돼 자연스러운 구전마케팅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클리닉 경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8-90% 이상이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으며 클리닉 경험으로 인해 병원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는 의견 역시 대부분이었다.

박 대표는 "치과끼리의 경쟁 과열과 미디어의 잘못된 정보 제공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환자들이 치과가기를 꺼려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진료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치과 수익 창출에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 박준철 대표가 지난 20일 열린 설명회에서 E28클리닉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해바라기 치과에는 E28 클리닉만을 위한 독립된 공간과 전담 직원이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치과 진료가 여러 유닛체어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여건에서 책임감 있는 클리닉 운영이 쉽지 않다는 판단 하에 내린 결정이다.

박 대표는 "일반 진료를 대기하는 환자들이 독립공간에서 진행되는 E28 클리닉을 창 너머로 보고 문의하는 일도 빈번하다"며 "E28 클리닉의 운영으로 다른 치과와는 다른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어 병원 인지도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고 피력했다.

그동안 해바라기치과에서 검증한 E28 클리닉을 치과계 새로운 트렌드로 만들겠다는 것이 박 대표의 계획.

박 대표는 "이제 치과도 '예방'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할 시기"라며 "E28클리닉이 지금은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되지만 빠른 시일 안에 전체 치과계로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