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변질된’ 투명사회협약 탈퇴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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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변질된’ 투명사회협약 탈퇴키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2.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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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치위생학과에 ‘아름다운 치과인상’ 제정…전문의제 관련 설문조사 실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송필경 서대선 소종섭 이하 건치)가 지난 3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보건의료분야 투명사회협약’(이하 협약)을 탈퇴키로 했다.

협약은 지난 2005년 9월 13일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 시절 “보건의료분야의 투명성을 높여 잔존하는 부조리 및 부패를 청산하고 관련 단체들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보건의료 환경을 조성해 국민들의 도덕적 신뢰를 회복한다”는 취지로 만들어 졌으며, 당시 치과계에는 치협과 함께 건치가 협약에 참여한 바 있다.

그러나 건치는 “복지부가 매년 5억 원을 지원해 왔으나 이를 중단시키는 등 애초 순수한 취지가 이명박 정부 이후 퇴색되고 있다”면서 “또한 형식적으로 명의만 올라 있을 뿐 회의 참가도 거의 안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탈퇴를 결정했다.

한편, 건치는 이날 집행위원회에서 오는 4월 25~26일 진행될 20주년 기념사업 세부준비에 대한 논의를 장시간 진행했으며, 치과의사전문의제도와 관련 각 지부별로 설문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또한 건치가 ‘아름다운 치과인상’을 제정해, 연세대학교 원주 의대 치위생학과 학위수여자 중 1명에게 매년 상을 주기로 한 안건을 승인했다.

아울러 건치 발전기금 중 일부를 성남의료생활협동조합에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 통과시켰다.

한편 다음 집행위원회는 오는 17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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