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전자투표 도입¨회원 참여도·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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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전자투표 도입¨회원 참여도·만족도 ↑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9.03.11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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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임창준 회장, 허성주 조직위원장

 

▲ 좌측부터 허성주 조직위원장, 임창준 회장
최근 회원 4000명을 돌파했다고 들었는데 학술대회 참여율도 높았나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일찍부터 준비를 해왔다. 사전등록에 앞서 2월 초까지 조기등록을 받았는데 그때 900여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등록을 했다. 사전등록과 현장등록까지 합하면 1700여 명이 참석한 것을 알 수 있다.

경제 불황이 지속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회원이 참석해줬다.

이번에 전자투표를 처음으로 도입해본 결과는

강연에 앞서 200개의 전자투표기를 참가자들 중 개원의, 전공의, 공보의 등 임의적으로 집단을 나눠 최대한 랜덤하게 나눠줬다. 매 강연마다 시작과 마지막에 참가자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하고 결과가 변하는 과정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예상외의 결과에 놀라기도 하고 강연 후 변화된 의견을 직접 확인하기도 해보니 더욱 활력 있는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일방적인 정보제공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회원들의 생각을 알아보고 토의를 통해 최적의 해법을 찾을 수 있는 학술대회가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

전자투표 결과 중 특이한 사항은

한 예를 들면 즉시 임플란트에 있어서 발치 후 몇 주가 지난 다음에 심는다는 의견보다 바로 심는다는 의견이 제일 많았다. 해외에서는 발치 후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것에 대해 우려를 하지만 우리나라는 환자들이 진료 공백을 싫어하고 치료를 빨리 마무리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럴 경우 진료의 안전성을 해치치 않는 범위 내에서 환자들의 빠른 치료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 국내 개원의에게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처럼 전자투표를 통해 회원들의 임상 술식 선호도와 최근 경향에 대해 판단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향후 전자투표 결과는 취합해 임상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 회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많이 보인다

과거에는 포스터나 구연발표를 모집하면 참여도가 매우 낮았다. 하지만 이제는 각 대학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등 KAOMI 학술대회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임플란트학 자체가 술식이 다양하고 개인별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일방적인 강연보다는 토론 중심의 학술대회로 변화될 수밖에 없다. 이번 학술대회 역시 전자투표를 도입하고 패널토론을 강화하는 등 회원들이 참여해 만들어가는 학술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학회에서도 임상증례 자문제도를 도입하고 온라인 상 임상증례 토론의 장을 만드는 등 회원들의 토론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경기 불황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다. 우리 학회에서도 학술대회 장소를 호텔에서 학교로 바꾸는 등 과지출을 줄이고자 노력했으며 대신 학술대회 연자나 강연 구성에 최선을 다했다.

회원 증가로 학회의 몸집은 커졌지만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학회 내실을 다지고 회원들이 참여율을 높이는 데 임원진 모두가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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