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장관, 광주지역 민생안정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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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장관, 광주지역 민생안정 현장 방문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3.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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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전담공무원과 간담회 통해 의견 수렴…위기가구 직접 방문도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26일~27일 광주․전남지역을 방문해, 복지전담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민생안정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전 장관은 최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민생안정대책의 주무부처 수장으로서, 이번 방문을 통해 일선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향후 ‘사회복지 전달체계 개편’ 등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26일에는 광주지역 사회복지전담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남구청에서 진행되는 간담회에서 전 장관은, 참석자들의 현장의견을 듣고 사안별 일문일답을 통해 복지행정 현장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전 장관은, “경기악화로 서민․중산층이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있으나 기존 사회안전망과 복지전달체계로는 이들을 보호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재 범정부적으로 민생안정대책을 추진하고 또 추경예산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고 밝히고, “특히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를 적극 발굴․지원하는 것이 중요한데 광주지역 위기가구 지원율은 83.6%로 전국평균(70.9%)보다 높다”며 광주시 민생안정지원단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 장관은 또한 “앞으로도 빈곤․소외 계층이 한 사람도 지원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일선 담당자들이 더욱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를 마친 직후 전 장관은 광주시 남구 소재 위기가구를 방문해 생활실태를 조사하고 지원현황을 점검했다.

복지부는 올해 전남대병원에 권역별 전문질환(관절염, 류마티스)센터 설치를 위해 250억 원을 지원하는 등 광주시와 전남지역 보건복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 화순에 건립 예정인 녹십자 백신공장에는 2009년 건축비 43억, 2010년 장비비 40억 원을 지원해 2010년부터 공장이 가동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노후화된 강진의료원을 현대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20년간 임대료 30억원(국고 15억원)을 교부하고, 지역 거점병원의 기능보강을 위해 목표의료원 등에 총 31억 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 장관은 27일 소록도병원을 방문해 ‘소록행복의 집’ 현판식 등 행사를 마친 후, 광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결혼이민자들에 대한 한국어교육을 참관할 예정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광양시 거주 결혼이민자는 330명으로 시 인구의 0.2%에 불과하지만 2007년 208명에 비해 급속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다문화가족 자녀 중 5세 이하 영유아가 52.2%로 대다수를 차지하는 등 아동양육교육과 언어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 장관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 격려에 이어 아동양육 방문교육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정을 방문해 결혼이민자 아내와 한국인 남편, 그리고 시부모님 등 가족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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