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 ‘복지현장 일꾼’으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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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 ‘복지현장 일꾼’으로 거듭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4.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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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8일 ‘보건복지분야 사회복무제도 및 교육발전 원년 선포식’ 개최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보건복지분야 사회복무요원 직무교육 1주년에 즈음해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보건복지분야 사회복무제도 및 교육발전 원년 선포식』을 개최한다.

사회복무제도는 사회활동이 가능한 모든 사람은 병역의무를 수행하도록 하되, 현역 복무를 하지 않는 사람은 사회서비스분야에서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무제도 도입 1주년을 맞아, 사회복무요원이 사회복지 일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이다.

“나누는 젊은 사랑, 누리는 이웃 행복 - 사회복무요원이 따뜻한 세상의 든든한 일꾼이 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임두성 의원, 사회복지 유관단체장, 지자체 담당자, 사회복무요원, 교육운영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복무요원 자원봉사 동아리 ‘행복한 동행’을 운영하며 사회복무를 통해 진정한 이웃사랑을 깨닫고 실천하는 전상우(22세)씨를 비롯한 우수 사회복무요원들과 직무교육 관련 유공자 등 35명이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수상자 중에는 일과시간 후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개별학습지도를 하고 작업능력이 부족한 장애인들을 위한 작업보조도구를 개발한 이수호(22세)씨와, 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면서 새로운 ‘민원 수수료 계산’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다 쉽고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성태호(22세)씨 등 사회복지 현장에서 성실하게 근무해 온 사회복무요원들이 포함돼 있다.

함께 진행되는 사회복무요원 UCC 공모전 시상에서는 노인보호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정성껏 모시는 사회복무요원을 통해 바람직한 사회복무요원의 상(像)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김재연(20세)씨의 UCC「우리 어머니를 부탁합니다」가 최우수상을 받는다.

전재희 장관은 치사에서 “사회복무제도의 핵심인 보건복지분야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최근 경제위기 속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복무요원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복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사회복무요원인 개그맨 김인석의 사회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사회복지시설 근무자와 이용자 등이 보내온 축하영상과 UCC 당선작 그리고 주제영상이 상영되며, 슬로건·캐릭터 선포식, 초청특강, 사회복무요원이 직접 공연하는 비보이공연과 바이올린, 사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한편, 사회복무제도는 그간 경비, 감시 등 주로 행정기관 보조업무를 담당하던 공익근무요원을 사회복지, 보건의료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 집중적으로 복무하게 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8년 도입됐다.

복지부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보건복지분야 사회복무요원의 전문성 함양을 위해 2주간의 직무교육(보건복지인력개발원 위탁)을 실시해, 2008년도에 7,541명의 사회복무요원이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치·근무 중이다.

우리와 유사한 민사복무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독일의 경우, 1961년부터 현재까지 사회복무요원 누적 인원이 3백만 명에 이르는 등 “사회복무요원이 없는 복지국가 독일은 상상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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