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은 낮게, 시선은 같게, 사랑은 높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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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은 낮게, 시선은 같게, 사랑은 높게!”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4.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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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2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박민서 씨 등 5명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

제2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문턱은 낮게, 시선은 같게, 사랑은 높게!”라는 슬로건 하에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장애인, 가족, 장애계 인사 등 6백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날 기념식에서는 아시아 최초 청각장애인 가톨릭 사제 박민서(朴敏緖, 남, 40세)씨를 비롯한 장애인 5명이 올해의 장애인상(메달 및 증서, 상금 각 1,000만원)을 수상하게 된다.

또한 지체장애 1급 장애인 변호사로 40여 년간 장애인 무료법률상담 및 법률구조사업 활동을 해온 (재)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 송영욱(宋永煜, 남, 72세, 지체장애, 국민훈장 모란장)씨 등 총 10명이 유공자 훈⋅포장 등을 수상한다.

특히 지난 2002년부터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정선경(본명 김성희金星希, 여, 38세)씨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2008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수상자인 화가 박정(지체장애)씨와 2008년 장애인재활상을 수상한 정혜진(지체장애)씨가 13개항에 이르는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한다.

올해 장애인의 날 슬로건 “문턱은 낮게, 시선은 같게, 사랑은 높게!”는 공모에 응모한 총 1,201개 작품 중 선정된 작품이다.

‘문턱’은 ‘이동불편’을, ‘시선’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사랑’은 ‘함께 사는 모두를 위한 행복’을 상징하며,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와 ‘장애인차별금지법’ 등이 우리사회에 안착되기를 바라는 장애인계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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