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증 동반 수족구병 ‘감시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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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 동반 수족구병 ‘감시체계 가동’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6.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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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증가 추세에 따라…예방홍보 교육도 강화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최근 수족구병이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합병증 사례도 6월 16일 현재 총 32건 등 계속 발견됨에 따라 본격적인 감시체계 가동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우선 전국 어린이집 등에 위생수칙 팜플렛 10만부를 배부하고, 오는 23일부터 실시되는 신종인플루엔자 교육 시 수족구병에 대한 예방홍보 교육을 동시에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염병예방법 상 지정전염병 등재가 진행 중인 바, 향후 수족구병 감시체계를 이원화해 모든 종합전문요양기관을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표본감시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합병증을 동반하지 아니한 일반 수족구병에 대해서는 현재 수족구병 감시체계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운영 중인 186개 기관 수를 대폭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186개 의료기관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운영 중인 수족구병 감시체계에 따르면, 소아전염병 표본감시 제23주('09.5.31~'09.6.6) 현재 수족구병 환자는 전체 내원 환자 중 0.28%이며, 기관당 평균환자수는 1.912명으로 지난주(0.239%, 1.772명)보다 증가했으며 최근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의 경우는 총 32건이 발견돼 이중 사망 1건, 뇌사 1건이 발생했다. 32건 중 24건에서 엔테로바이러스71(EV71)형이 확인됐으며, 이를 유전자 분석한 결과 유전자분석이 완료된 17건 중 16건에서 현재 중국 등지에서 유행 중인 C4a형이 분리됐다.

또한 전국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족구병 발생모니터링 결과 지난달 21일 이후 총 370개소 877명의 수족구병 환자가 발생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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