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다발생 전염병 1~2위 ‘결핵·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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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다발생 전염병 1~2위 ‘결핵·수두’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6.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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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쯔쯔가무시증…질병관리본부 2008년 전염병 감시연보 발간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지난 한 해 동안 전염병감시시스템을 통해 신고된 법정전염병 발생 현황을 분석 정리한 「2008 전염병 감시연보」를 발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연보에는 전염병예방법에 명시된 80여 종의 법정전염병 중 실험실 감시체계인 17종의 병원체감시대상 지정전염병을 제외한 63종의 전염병 발생 통계 자료가 수록돼 있다.

분석 자료에 의하면 2008년 표본감시 대상 전염병(13종)을 제외한 전수 보고로 집계되는 50종 전염병 중 28종에서 전염병 발생이 보고됐다.

2008년 총 전염병 보고환자수는 70,941명(인구 10만명당 144명)으로 2007년에 비해 521명(0.7%)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염병 군별로는 1군 전염병이 504명, 2군 전염병이 27,454명, 3군 전염병이 42,912명, 4군 전염병 및 지정전염병 군에서 71명이 보고됐다.

2007년에 비해 증가된 전염병은 총 10종으로 1군전염병 중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2군전염병 중 파상풍, 수두, 3군전염병 중 성홍열, 레지오넬라증, 발진열, 쯔쯔가무시증, 후천성면역결핍증, 4군전염병 중 큐열이었다.

반면 감소된 전염병은 총 18종으로 1군전염병 중 콜레라, 장티푸스 등을 포함한 3종, 2군전염병 중 백일해 등을 포함한 5종이었다.

3군 전염병에서는 말라리아 등을 포함한 8종의 전염병이 감소했고, 4군 전염병 중 뎅기열을 포함한 2종의 전염병이 감소했다.

질병별로는 결핵이 34,157명(총 신고건수의 48.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두 22,849명(32.2%), 쯔쯔가무시증 6,057명(8.5%), 유행성이하선염 4,542명(6.4%), 말라리아 1,052명(1.5%) 순으로 다발생 순위 1-5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 5종의 전염병이 2008년 전체 전염병 발생건수의 96.8%(68,657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전염병 감시연보를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관련 보건기관,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전염병 발생 통계를 보다 세밀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해 「주간건강과질병(PHWR)」을 통한 환류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질병별 특성화된 예방 및 관리 대책 마련을 위해 과학적 기반의 전염병감시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이 연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의 자료실 (다운로드 위치: (http://www.cdc.go.kr ☞ 주간건강과질병 ☞ 법정전염병 감시연보)에서 열람 가능하며 전염병통계시스템(http://stat.cdc.go.kr)에서도 신고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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