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협상 결렬! 보건의료노조 ‘부분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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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협상 결렬! 보건의료노조 ‘부분파업’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7.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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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 조정안 사측 최종 거부…오늘(1일)부터 조합원 상경투쟁

보건의료 산별중앙교섭이 오늘 파업을 앞두고 끝내 결렬됨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오늘(1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는 1일 오전 4시 30분 조정회의를 속개하고 ▲사립대와 민간중소병원 총액대비 2% 인상 ▲공공부문(지방의료원, 국립대병원, 원자력의학원, 보훈병원, 적십자사) 노사자율 결정 ▲단협 논의사항 존중 등을 골자로 한 조정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사용자협의회가 임금 동결 및 삭감을 고수하며 중노위 조정안을 끝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 노사는 지난 4월 21일부터 10차에 걸친 본교섭, 8차에 걸친 실무교섭, 중노위 3차 조정까지 타협점을 모색해 왔으나 끝까지 노조 요구안 수용 불가를 고집하는 사용자협의회의 완강한 태도 때문에 끝내 파국을 맞게 됐다.

보건의료노조는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예정대로 돌입, 1일과 2일에는 파업 조합원 상경투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1일에는 보훈복지공단, 경기도립의료원 등 6개 병원 타격투쟁과 국회 앞 ‘의료민영화 저지와 비정규직 대량해고 관련 대책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또한 상경투쟁 이틀째인 2일 오전에는 보훈복지공단과 경기도립 6개의료원 타격투쟁을 계속해서 벌여나가고 대전충남지역 지방의료원 4곳에 대한 타격투쟁도 동시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오후에는 1시 국회앞 집회에 이어 불성실교섭 사업장 타격투쟁을 계속해서 벌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3일에는 각 지역별로 불성실교섭 사업장 타격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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