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1,300만명 접종백신 확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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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1,300만명 접종백신 확보 추진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7.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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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대유행 대비해…3일 국가정책조정회의 결과

정부는 가을철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하여 백신 접종을 통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국민의 27% 수준인 약 1,300만 명 접종에 필요한 백신 확보를 추진키로 했다.

우선 의료인, 보건․방역요원 등 전염병 대응인력, 영유아·임신부·노인 등 고위험군, 군인 66만명, 초·중·고 학생 750만명 등 약 1,300만 명의 예방접종에 필요한 백신을 확보키로 했다.

구체적인 백신 접종 대상은 향후 세계보건기구의 권고 및 국내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자문 등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며, 백신 확보에 소요되는 예산 약 1,930억 원은 예비비와 특별교부금, 2009년 추경예산(182억 기 확보) 등을 활용해 충당키로 했다.

복지부는 필요한 백신 물량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외 제조사 등과 신속히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백신 물량 확보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신종인플루엔자의 지역사회 전파 확산 및 가을철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확보와 함께 신속한 환자 진단 및 치료체계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국가지정격리병상 추가확보를 위해 기지정된 8개 병원 207병상의 조기 완공을 추진하며, 2009년에 확보된 예비비로 1개 병원( 25병상)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해 치료거점병원 575개소, 1만병상을 지정해 시도별로 교육을 완료했으며, 환자 증가 시에 항바이러스제 배분 등을 통해 외래·입원 치료체계를 구축해 대응키로 했다.

또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Realtime RT PCR장비를 이달 말까지 도입해 신종인플루엔자 확진검사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최근 들어 호주·뉴질랜드 등 남반구 국가와 태국·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환자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유행이 발생하고 있는 국가의 여행자들은 현지에서 손씻기 등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귀국 후 7일 이내에는 가급적 많은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고 발열, 기침·인후통·콧물 등 호흡기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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