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음주 폐해 ‘한해 12조511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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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음주 폐해 ‘한해 12조511억 원’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7.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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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후 발생 폐해 더 커…연대 정우진 교수 연구 결과

국립서울병원(원장 정은기) 국립정신보건교육․연구센터는 동센터 지원으로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정우진 교수(현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가 수행한 ‘청소년 음주의 사회경제적 비용’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청소년기 음주의 장․단기적 폐해를 모두 포함할 경우 2006년 한 해 동안 청소년 음주로 인해 발생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12조 511억 원, GDP의 1.42%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기준으로 추계한 전체 인구의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20조 990억 원으로 GDP의 2.9% 수준인 것과 비교해 볼 때 청소년 음주의 피해규모가 상당해 앞으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규제정책 마련이 시급함을 알 수 있다.

이에 국립서울병원 정신보건교육․연구센터는 향후 청소년 음주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 등 국민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연구를 수행한 정우진 교수는 “청소년기에는 성인보다 적은 양의 알코올 섭취로도 신체는 물론 정신적 건강상에 큰 문제들을 야기시킨다”면서 “또한 청소년기에 음주를 시작하는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고위험 음주를 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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