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구강진료 사업 진행과 정책적 지원에 대한 제안’을 주제로 인천 희망세상 치과진료소 박성표 소장이 연자로 나서 이주노동자치과진료소 이용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박성표 소장의 보고에 따르면 이들 중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 약 3만 명 중 지난 4년 8개월 동안 총2352명이 4636건의 진료를 받았으며, 진료 빈도는 스케일링 40%, 아말감 25.8%, 레진 10.2%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소장은 “다양한 치료 중 보철치료와 예방치료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느 부분까지 진료를 감당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만들기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이번 학술 집담회에 참석한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황윤숙 회장은 “인천지부 치과위생사회와의 협약 등 조직적 접근을 통해 예방치과진료에 대한 교육문제 등을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적에 따른 구분으로는 스리랑카 20.8%, 인도네시아 17.3%, 그 외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베트남, 몽골, 네발, 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이주노동자들이 진료를 받았으며, 남성의 비율이 89.2% 여성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이들의 90%가 20~40대이며, 체류기간은 1~3년 미만이 43.9%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원 김광수 이사장은 “이주노동자들 진료 시 의사소통 문제, 보철진료 문제 등 보다 나은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오늘 집담회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모임과 활동을 통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꾸준한 참여활동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인천 희망세상 진료소는 지난 2004년 11월 1회차 진료를 시작으로 지난 7월 26일 213회차 진료 진행했으며, 진료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6시 까지 주 1회 진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9개의 팀을 구성해 1년 일정을 미리 수립해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인천 희망세상 진료소는 치과 진료뿐만 아니라 내 외과·한방과·약국을 포함하는 ‘종합건강센타 희망세상’으로 탈바꿈 해, 진료영역을 넓혀나갈 전망이다.
인천시 여약사회, 행동하는 한의사회,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천단 등과의 협약을 체결하고 진료 영역을 확장을 통해 장소를 이전 하는 등 믿고 찾을 수 있는 진료소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로 다음달 20일 개소식을 앞두고 있다.
울산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