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쪽방촌 신종플루 예방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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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쪽방촌 신종플루 예방교육 실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10.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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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중구 회현동 쪽방촌 방문…신종플루 방역실태 점검도

민주노동당 신종플루 무상의료 추진본부(본부장 곽정숙)는 추석을 앞둔 9월 30일 취약계층이 밀집 거주하는 서울시 중구 회현동 내 쪽방촌을 방문해 신종플루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신종플루 예방법 및 감염의심 시 행동요령을 보건소 관계자와 함께 교육한 뒤 마스크, 체온계, 손소독제 등을 지급했다.

서울시 중구 회현동 내 쪽방촌은 780개 쪽방이 밀집되어 있고 653명이 고정적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 249명은 기초생활수급자들이다.

서울시는 남대문지역삼당센터를 회현동에 설치하고 ‘나사로의집’에 운영을 위탁해 거주민의 건강과 가정관계 등을 상담하고, 무료급식, 의료진료, 생계지원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홍혜정 중구 보건소장은 “취약계층의 의료검진을 위해 방문 간호사 10명을 상시직으로 채용해 운영하다가 작년부터는 1명을 상담센터에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 소장은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백신 우선접종대상자에 대한 지침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는 점”이라며 “때문에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는 쪽방촌 거주자에 대해 우선접종 실시를 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홍 소장은 결핵 등 전염병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초치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등 보건소의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제도개선의 필요성도 공감했다.

아울러 홍 소장은 “더구나 도심에 위치한 국립의료원을 서초구로 이전할 계획이 추진중이여서 취약계층 밀집지역의 공공의료 접근성은 심각하게 후퇴할 것”이라며, 중구 국립의료원 존치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곽정숙 의원은 “홀로 명절을 보낼 쪽방촌 노인들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전염병 유행시기에는 취약계층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면서 “백신접종에서도 우선접종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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