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역학조사 및 회의 결과 백신 접종과의 관련성 못찾아…접종대기시간 최소화 등 건강관리 유의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 이하 복지부)는 최근 계절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3건에 대한 역학조사 및 예방접종 이상반응 대책협의회 회의결과 "3건 모두 백신접종과 관련성이 없다"고 결론냈다고 밝혔다.
대책협의회에 참여한 예방접종피해보상심의위원회 김정수 위원장(전북의대)은 "이번에 사망한 세 분은 모두 고령에다 평소 고혈압, 뇌경색, 당뇨 등의 지병이 있었으며 사망원인도 심근경색증으로 백신접종과의 관련성을 찾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및 평소 지병이 있는 고령자가 백신접종을 위해 추운 날씨에 장시간 대기하는 것은 건강상에 위험을 줄 수도 있다"며 "정해진 접종 일정에 맞춰 의료기관을 방문해 장시간 대기하는 것을 피하고, 접종 후 2~30분간은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백신접종 후에 나타 날수 있는 급성 이상반응을 관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복지부는 "의료기관은 백신접종 시 사전 예진을 철저히 실시해 접종대상자의 건강상태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가능하면 접종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며 충분한 대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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