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에 임명된 걸 축하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치과병원을 꾸준히 발전시켜온 선배님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앞서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병원 경영에 관해 별로 아는 바는 없지만, 서울 치대병원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치의학 분야의 선도적 역할이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치과병원 독립이 추진되고 있는데….
현재 서울대 치과병원법이 본 법은 통과됐으나 ‘토지 및 재산’과 관련된 부칙이 아직 해결이 안돼 교육위원회 상임위에 표류중이다. 서울대 병원으로서는 건물과 부지가 줄어드는 데에 대한 명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여러 교수들과 논의 중이고 조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년 안에 치과병원 독립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독립된 재무구조 확립 등 임기 내 치과병원 독립문제를 마무리 짓겠다.

앞으로 치과병원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 생각인가?
전통을 존중하고 순리를 잃지 않는 발전적 변화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병원을 운영해 나갈 생각이다.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 지향, 병원 환경 개선, 업무 전산화의 지속적 개선 등을 통해 진료와 교육, 연구의 3박자가 잘 이뤄지는 병원을 만들어갈 생각이다.

중점적으로 어떠한 정책을 추진할 생각인가?
치과병원 분립에 따른 경영개선 등 제반 업무를 검토, 개선토록 하는 일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또한 치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에 따라 전문대학원의 위상에 맞는 임상교육 시스템을 갖추도록 준비하는 업무와 머지않아 이뤄질 전문치의제도 시행에 따르는 모범적인 전공의 교육병원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