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민영화 반대 여론 확산 위한 '대장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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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 반대 여론 확산 위한 '대장정' 나선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9.11.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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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본, 17일 전국순회 캠페인 발대식 개최…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돌며 선전전 및 서명운동 전개

 

노동·시민사회·보건의료단체 등 70여개 단체가 결합한 '의료민영화 저지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집행위원장 조경애 이하 범국본)가 오늘(17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의료민영화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는 전국 순회 캠페인을 시작한다.

범국본은 오늘 오전 10시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부산-울산-대구-광주-수원-인천-서울을 잇는 대장정에 나설 것을 선포하고 의료민영화 반대 여론 확산 및 전국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정부의 의료민영화 추진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경애 집행위원장은 "의료채권을 통한 자본조달과 MSO의 활성화, U헬스는 결국 의료전달체계를 무력화 시키고 의료비 폭등 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며 "전국을 순회하면서 국민들의 의료민영화 반대 여론을 모으고 국회의 의료민영화 입법 저지 투쟁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범국본 전국 순회단이 출발에 앞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범국본 전국순회단은 오늘 발대식 후 바로 부산으로 출발했으며 내일(18일)에는 울산, 19일 대구, 20일 광주, 24일 대전, 25일 수원, 26일 인천을 거쳐 오후에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 순회단은 점심과 오후에는 직장인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선전전을 진행하고 지역별로 상황에 맞춰 지역 당사 방문 및 간담회, 촛불문화제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조경애 위원장은 "순회캠페인이 끝나는 26일은 국회에서 처음으로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열리는 날로, 이날 다시 국회 앞에 모여 국민들의 뜻을 전달 할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의료서비스 선진화란 미명하에 국민들에게 고통을 줄 의료민영화 정책을 당장 중단하고 공공의료 확충 및 보장성 강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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