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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진료 ‘공부방까지 확대’ 모색대경건치, 지난달 28일 정총…정제봉 대표·최봉주 사무총장 유임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12.01 17:04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구경북지부(대표 정제봉 이하 대경건치)가 지난달 28일 오후 6시부터 대구 중구 동인2가에 위치한 회관 세미나실에서 ‘2009년 정기총회’를 개최, 회 활성화 방안을 적극 논의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김세일, 박현탁 전 대표, 송필경 중앙 공동대표, 정제봉 현 대표 등 전현직 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석준 문화기획단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정제봉 대표가 인사말을 진행했고, 최봉주 사무총장의 회무 및 결산보고, 김명섭 진료단장의 이주노동자 진료소 진료활동 보고가 이어졌다.

정제봉 대표는 “치과 이전, 건강 문제 등 개인적 사정으로 대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시국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는 만큼 새해에는 나부터 다시 추스려 대경건치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최봉주 사무총장의 보고에 따르면, 대경건치는 올 한해 자체 활동 보다는 대구지역 보건의료 및 복지단체와 함께 연대사업에 주력했다.

먼저 3월 14일~2일 진행된 베트남평화의료연대의 베트남진료사업에 송필경, 최봉주 회원이 참가했으며, 4월 25~26일 열린 건치 20주년 기념식에 5명의 회원이 참가해 ‘클라리넷 앙상블 공연’을 진행했다.

특히 대구지역 보건복지정책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연대활동을 진행했는데, 5월 ‘영리병원 허용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시작으로 ▲MB악법 저지 ▲노인장기요양보험 1주년 평가 ▲신종플루 대응 등 4차례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또한 공공성 강화를 주제로 문화제를 개최하는 한편, 지난 10월 20일~11월 17일에는 5차례에 걸쳐 대구지역 시민 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안사회 복지학교’를 개최했다.

   
 
  ▲ 정제봉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주노동자 진료센터 진료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대경건치는 2004년 5월 이주노동자 진료센터를 개소한 이후 5년이 넘는 기간동안 매주 일요일 12시~5시까지 진료활동을 진행 중이다.

김명섭 단장에 따르면, 12시~2시는 스케일링 진료를, 2시~5시에는 일반 치과진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0여 명의 이주노동자가 혜택을 받고 있다.

현재 회원 포함 7명의 치과의사가 돌아가며 진료에 임하고 있고, 대구보건대 치위생과 학생 및 대구치과위생사회 회원이 보조진료에 동참하고 있다.

김명섭 단장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환자 수가 예년보다 30% 정도 줄었다”고 현황을 설명하고 “진료활동이 6년째를 맞으며 초창기 열정이 식고, 느슨해진 측면이 있다”고 평가하며 새로운 활력을 넣을 계기가 필요함을 피력했다.

또한 김 단장은 “진료센터는 대경건치 회원 뿐 아니라, 비회원, 학생, 치과위생사회 등 여러 조직이 함께 참가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각자 진료에만 임할 뿐 서로 소통이 잘 안되는 문제가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경건치는 진료 활동 및 회 활성화 방안으로 중앙에서 적극 추진 중인 ‘틔움과 키움’을 브랜드로 한 아동·청소년주치의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공부방 진료사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한편, 대경건치는 이날 총회 임원개선에서 정제봉 현 대표와 최봉주 사무총장을 유임키로 했으며, 재정안정화를 위해 골드·인상제·레진 공동구매를 재추진키로 했다.

강민홍 기자  rjunsa@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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