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의료민영화 안되는지 '책으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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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의료민영화 안되는지 '책으로 보자'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1.3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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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책학회, 회원 신간 6권 소개…'의료사유화의 불편한 진실' 등

비판과 대안을 위한 건강정책학회(회장 조홍준 이하 학회)가 최근 회원들이 발간한 책과 정기세미나에서 다룰 책들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학회가 이번에 소개한 6건의 신간은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민영화 정책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거나, 의료정책 연구의 최근 트랜드를 읽을 수 있는 것들이어서, 정책 연구자 등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제주 의대 박형근 교수, 가천 의대 임준 교수 등 7명의 학자가 공동 집필한 '의료사유화의 불편한 진실-후마니타스'는 현재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의료민영화 정책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의료사유화의 불편한 진실’은 ▲신자유주의와 의료 사유화  ▲한국의 의료 사유화 ▲외국의 경험과 교훈 ▲사유화는 대안인가? ▲의료 사유화의 전복과 공공성의 복원 등을 담고 있다.
 
학회가 이번달 정기세미나에서 다룬 헬스커뮤니케이션의 개론서인 ‘헬스 커뮤니케이션 이론과 전략’(역자 노바 코코란)도 정의철 교수의 번역으로 한국 학계에 소개됐다.

신간은 ▲헬스커뮤니케이션의 이론과 모델 ▲커뮤니케이션의 사회·심리적 요인 ▲접근하기 어려운 집단에 다가가기와 문화적 장애 극복하기 ▲헬스커뮤니케이션과 매스미디어 ▲헬스커뮤니케이션과 정보기술(IT) ▲헬스커뮤니케이션과 환경의 활용 ▲증거중심과 커뮤니케이션 ▲헬스커뮤니케이션의 평가 총 8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지막에 결론으로 ‘이론과 실제 연결하기: 열 가지 캠페인 사례’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가난을 현재적으로 조망한 책도 눈길을 끈다.

김수현 교수의 공저인 ‘한국의 가난 :새로운 빈곤, 오래된 과제’는 총 4부에 나눠 ▲빈곤이란 무엇인가 ▲가난의 모습 ▲왜 가난해지는가 ▲빈곤 넘어서기를 짚고 있으며, 3월 학회 정기세미나에서 발제될 예정이다.

특히, 학회 신영전 이사장이 번역 출간한 시나 아스타나 조이스 할리데이의 ‘건강 불평등을 어떻게 해결할까?’는 건강불평등 연구자와 보건소, 복지관 현장 인력들의 훌륭한 참고서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 불평등을 어떻게 해결할까’는 3부로 나뉘어 ▲건강 불평등 연구 및 정책 배경 ▲생애과정에 걸친 건강 불평등의 경로, 정책과 실천 ▲건강 불평등 완화를 위한 공중보건 영역의 근거 기반 개발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학회는 건강과 건강정책의 철학적 시야를 넓히는 책으로 리처드 레빈스의 ‘열한 번째 테제로 살아가기’를 추천하고 있다.

신영전, 박미형,·전혜진 교수의 번역으로 한국에 소개된 ‘열한 번째 테제로 살아가기’는 ▲과학과 반과학에 관한 열 가지 명제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 ▲복잡성에 대처하는 직관 교육 ▲슈말하우젠의 법칙 ▲발전 목표들의 수렴 ▲생태학자의 관점으로 본 건강 ▲자본주의는 질병인가? ▲열한 번째 테제로 살아가기 8장으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으로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이었던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창엽 교수의 ‘건강보장의 이론’은 우리나라 건강보장부문의 본격적인 이론서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보장의 이론’은 총 6부에 나누어 ▲건강보장의 개념과 원리 ▲건강보장 재정 ▲건강보장 급여 ▲서비스 제공과 이용 ▲건강보장의 관리 ▲건강보장의 분야별 과제와 관리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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