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병원비 건강보험 하나면 '만사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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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병원비 건강보험 하나면 '만사OK'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03.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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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건강보험 보장률 90% 이상 확충 다짐…노조 출신 지방선거 후보자 조직적 지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는 4월 7일 보건의 날과 7월 1일 의료보험통합 10주년을 맞아 현재 60%에 불과한 건강보험의 보장률을 90% 이상 높이기 위해 '모든 병원비를 건강보험 하나로!'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국회에서 졸속 처리가 예상되는 의료채권법, 제주영리병원 도입,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영리병원의 내국인 진료 등 의료민영화 악법 저지를 위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 4월부터 2차 시범사업이 예정돼 있는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도 원래 도입 취지인 보건의료 인력 충원과 간병서비스 건강보험 급여화를 전제로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투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6일 경북 김천에서 현장 간부 및 대의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0년 1차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위의 내용을 포함한 2010년 투쟁방침을 확정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보건의료산업 산별교섭이 사측의 불참으로 파행이 되풀이되면서 "전국민이 바라는 획기적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보호자 없는 병원 등 보건의료 주요 의제가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매주 수요일을 산별교섭일로 정하고 교섭 대기 투쟁, 사측에 요구안 전달 등 대응 투쟁을 진행키로 했으며 이후에도 교섭이 성사되지 않으면 4월 8일 산별조정신청에 돌입해 28일 민주노총 총파업 및 총력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복수노조·전임자 관련 개악 노조법에 맞서 민주노총 투쟁 방침에 따라 노동기본권 쟁취 투쟁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나순자 위원장은 "6.2 지방선거에서 보건의료노조가 추진하고 있는 의제들이 선거에서 쟁점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보건의료노조 출신 후보자들이 지방선거에서 출마할 수 있도록 조직적 지원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이병렬 민주노동당 노동위원장- 광명시장 ▲이현주 군산의료원지부장 - 전라북도 의원 ▲심경숙 새양산병원지부장 - 경남·양산 라 선거구 시의원 ▲박윤희 의정부병원지부장 - 의정부시 가 선거구 시의원 ▲안병강 전남대병원지부 조합원 - 광주시 동구다 선거구 시의원 등 5명의 후보가 오는 6.2 지방선거에 출마하기로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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