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인식 확산 위한 축제 열린다
상태바
‘암 예방’ 인식 확산 위한 축제 열린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3.19 0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 제3회 암예방의 날 기념행사 개최…홍보대사에 김승환 씨

국민의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암 예방,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된 ‘제3회 암예방의 날’ 기념행사가  1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동 행사는 암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이의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로 유영학 보건복지부 차관, 관련 단체 임직원 및 전문가, 시·도 및 보건소 공무원, 암환자 환우회 등 약 500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암 예방, 진료, 연구 등 국가암관리사업에 헌신한 유공자(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표창 6명, 장관표창 80명 등) 94명과 암관리사업 우수기관 2개소에 대한 포상이 이루어진다.

특히, 국민훈장동백장을 받는 국립암센터의 이진수 원장은 20여 년 동안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등에서 폐암치료와 항암치료제 개발연구에 주력해 왔으며, 2001년 우수인재 유치의 일환으로 귀국해 국립암센터에 근무하면서 폐암환자 치료 및 연구, 흡연예방 운동, 암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한 교육의 활성화 등 국가암관리사업에 기여했다.

국민포장을 받게 되는 심영목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장은 우리나라 폐암수술의 선구자로서 한 해에 600여명의 폐암환자를 성공적으로 수술하고 있으며, 병원 내 암예방검진센터‧암정보교육센터 운영 등 암환자 진료와 암예방을 위해 헌신했다.

근정포장을 받게 되는 박희숙 순천향대학교 교수는 암환자를 위한 골수 및 조혈모세포 이식 등 암환자 진료 및 의료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학술 활동을 도모했다.

또한 2009년도 지역암센터 운영과 암환자 완화의료기관 운영 분야에서 각각 우수한 평가를 받은 화순전남대병원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표창을 받는다.

이날 유영학 보건복지부 차관은 암예방수칙에 대한 실천을 다짐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국민암예방 10대 수칙 지킴이 전자서명을 한다.

유 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우리나라의 단기간 성과에 대해 외국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국가 암관리정책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전할 예정이다.

특히 유 차관은 “올해에는 그동안 미흡했던 암을 극복한 생존자에 대한 재활 및 지속적인 관리에 중점을 두어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암의 예방, 발견, 치료, 생존자 관리, 완화의료에 이르기까지 암관리 체계의 단절 없는 관리체계 완성을 목표로 암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외 암관련 의료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암관련 신약개발 등 암 임상연구 수행을 위한 기반구축 및 체계적인 추진이 요구되는 바, 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하고 더불어 관련 전문가들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또한, 암발병 후 관리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해결대책은 암발생을 사전에 차단되도록 암의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조기검진등을 통해 조기 치유되도록 하는 것이 암정복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기타행사로 보건복지부가 올해 새로 제작한 암예방 공익광고를 시연하고, 국가암정보센터와 금연콜센터의 암예방 관련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참석자에게 암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보건복지부 암예방 홍보대사로는 지난해 위촉돼 암예방 홍보활동에 적극 참여한 연기자 김승환 씨가 금년에도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한 해 동안 암예방을 위한 홍보일선에 뛰게 된다.

연기자 김승환 씨는 2005년에 대장암 조기진단을 받은 후 꾸준한 치료 및 적절한 운동과 식습관을 통하여 현재는 암을 극복하고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김승환 씨는 “국민들이 암예방을 실천하고, 정기적인 암검진을 통해 조기에 암을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모두가 암 극복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