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학회, 최적의 노인 치과진료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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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최적의 노인 치과진료 총정리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4.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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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춘계학술대회 1500명 성료…노인틀니 급여화 쟁점 부각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이재봉 이하 보철학회)가 지난 10일~11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2010년도 춘계학술대회'를 회원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보철학회 측은 ‘KDA 2010’을 일주일 앞두고 행사가 진행됨에 따라 참가인원 등에서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했으나, ‘노인치과진료의 모든 것’을 제시하는 학술 프로그램이 회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보철학회 관계자는 “지방회원들이 많이 올라오지 못해 전체적으로는 참석자가 200여 명 정도가 줄어서 1500여 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변화와 도전 - 고령화 사회, 치과보철의 대응'을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령화 사회와 치과보철' 관련 3개의 심포지움과 2개의 해외연자 특별강연, '건강보험 확대 및 비급여 진료비 고지의 대응' 세션 등이 진행됐다.

첫날인 10일에는 메인강연장에서 ‘고령화 사회와 치과보철’을 주제로 ▲예지성 있는 고령자 보철 치료법의 선택과 ▲효율적인 고령자 총의치 치료법 2개의 심포지움이 개최돼 좋은 홍응을 얻었다.

‘예지성 있는 고령자 보철 치료법 선택’ 세션에서 이대목동병원 박은진 교수는 “심한 마모환자의 원인은 과도한 칫솔질과 산성음식에 의한 부식, 과도한 교합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추정했다.

강릉원주대 조리라 교수는 소수 잔존치열이 남았을 때 어떤 치료전략을 선택해야 하는 지에 대해 20년의 임상경험과 연구논문을 근거로 오버덴쳐에 있어서 잔존치에 대한 전략과 코너스크라운과 어태치먼트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원광대산본병원 오상천 교수는 치주지지가 중증도 이상 상실된 치열에서 가능하다면 고정성 브릿지가 가철성 국소의치보다 선호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효율적인 고령자 총의치 치료법’ 세션에서는 심한 골흡수가 있거나 근신경계가 퇴화한 고령의 노인의 교합으로 ‘무교두 인공치’가 적합하다는 결론을 이끌어 냈다.

10일 오전 제2강연장에서 진행된 ‘Cell Biology, Biomaterials and Prosthodontics’ 세션에서는 경희대 이석원 교수가 미세나사산에 산부식 처리한 임플란트 표면에서 골활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향요인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연세대 박영범 교수는 생체활성물질의 적용시 평가방법에 있어 세포실험 및 동물실험의 유용한 모델을 제시했으며, 서울대 김성균 교수는 간엽줄기세포의 획득 및 분화에 있어 다양한 표지자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고려대 하중보 교수는 생체활성 유기물이 코팅된 4세대 임플란트 표면평가 방법 및 동물실험을 통한 성능평가 결과를 보고했고, 경희대 권일근 교수는 생체활성 물질을 탑재할 수 있는 다양한 생체 고분자 기술 및 응용조직공학과 약물 전달체에 대한 치과적 적용 현황에 대한 연구사항을 발표했다.

특히 오후에는 고령자의 전실질환에 대한 고려사항과 임플란트 치료법에 대한 연자들의 노하우가 제공돼 좋은 호응을 얻었다.

둘째날인 11일에는 하버드대학 임플란트 디렉터 책임자로 있는 German O. Gallucci 교수가 ‘임플란트 심미적인 수복’을, 일본 임상계를 대표하는 Masao Yamazaki 박사가 일본 보철학의 최신 경향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해결되지 않는 동통‘ 심포지움에서 서울대 이우철 교수가 근관치료 후 크라운을 씌운 후에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해 난감한 경우에 대한 속시원한 답변을 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11일 제2강연장에서는 스텝을 위한 강연이 진행됐는데, 오전에는 윤홍철 원장과 서영수 원장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건강보험 확대와 비급여 진료비 고지’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Staff Skill Development Program’이 마련돼 상담기법의 Level을 Up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보철학회 이재봉 회장은 “사실 로컬에서는 노인진료 자체가 부담스럽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적합한 최적의 치료방법이 뭔지를 제시했다”면서 “이번에는 노인진료에 대해 총정리 한 것이고, 향후에는 새로운 것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는 노인 문제를 집중 조명했는데, 노인보철과 관련한 수가체계, 연구체계, 건강보험체계를 공유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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