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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먹이 안고 전투한 베트남 어머니[기획연재] 제3부 여성박물관
송필경 | 승인 2010.04.21 11:59

 

본 연재글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 연재글 첫회부터 읽기를 당부드립니다. (편집자)

 

   
 
  ▲ 응 우예 티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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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우옌 티 빈, 1973년 파리협정 때 사인을 하여 전쟁을 종식한 사람도 여성이다.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사 총사령관의 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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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농담으로 11명을 낳아 축구단을 만들자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베트콩에서 가장 낮은 단위의 조직을 ‘또’(조라는 분대보다 낮은 단위, 보통 7명으로 구성)라 하였다.

   
 
  ▲ 젖먹이를 가슴에 안고 저항한 베트남 어머니  
 
이 어머니는 일곱만 낳아 또를 만들자는 분이었다.  젖먹이를 안고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이 어머니가 젖먹이를 안고 전투를 한 비디오가 있다. 적병이 많다 싶으면 옆에 있는 아이가 안전핀을 뽑아 수류탄을 까 주면 어머니가 던졌다. 작전 지역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직접 전투한 어머니이다.

작년에 한국과 일본의 평화포럼이 여기에서 모임을 가진 적이 있었다. 이 사진 앞에서 일본인들은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일본측 인사들은 젖먹이 아이들에게도 인권이 있는 것이 아닌가, 어떻게 아이들을 데리고 전쟁을 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강력히 제기하였다.

그러자 한국측 인사들도 다혈질이라 ‘애들은 어디서 죽든 다 죽어’라며 40분간 설전이 벌어졌다. 결론이 안나자 일본측 인사들이 내게 의견을 물었다. “구수정씨는 이 사진이 이해가 되요?”라고 물어, “나는 이해가 되요.”라고 답했더니 일본측이 어떻게 이해가 되는가 하며 이유를 대라고 또 난리가 났다. 내가 뭐라고 대답해요, 그냥 이해가 되는데, 근데 그 순간에 나도 모르게 튀어 나온 대답이 “몸안에 조선의 피가 흐르면 이해가 된다.”고 하였다.

일본은 히로시마에 원폭이 떨어진 것 빼고 자국이 침략을 받았던 적이 없어 이런 경험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내 대답이 굉장히 무식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 안에 빨치산의 역사도 경험했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한국 사람들은 설명도 없이 그냥 이해되는 부분이다.』

베트남우정회의 최봉태 변호사 왈, “일본놈들은 가미가제를 모르는 모양이지.”

송필경  spk1008@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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