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38회 어버이날 효행자 등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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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38회 어버이날 효행자 등 포상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5.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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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훈장 4명 등 총 유공자 176명…노인복지 우수프로그램 지자체 포함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는 오는 8일 제38회 어버이날을 맞이해 효행자, 장한어버이, 노인복지기여단체 등 어버이날 유공자 총 176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

국민훈장 4명, 국민포장 5명, 대통령 표창 16명 및 총리표창 20명 등 45명은 시·도지사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131명은 시·군·구청장이 8일 어버이날에 전수할 예정이다.

총 유공자 176명 중에는 ‘노인복지 우수프로그램’ 표창을 받는 15개 지방자치단체가 포함됐으며, 국민훈장을 받는 수상자는 4명이다.

먼저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이효영(李孝暎) 씨는 선대부터 7대째 광진구 중곡동에서 생활해오면서 1979년부터 당뇨, 치매, 중풍으로 고생하시는 노모 백은순(現 91세)씨를 극진히 봉양하고 있으며, 주위에서 모친 봉양에 대한 어려움을 인식하고 노인시설 입소를 권장하였지만 모친이 살아계셔서 모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이 시대의 진정한 효자상을 구현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는 이춘화(李春花) 씨는 1986년부터 삼척시 근덕면 부녀회 임원으로 재임하면서 매년 어버이날, 노인의 날을 기념해 어르신들에게 경로잔치 및 효도관광을 시켜드렸으며, 16년간 무료경로식당 운영 및 식사배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 것을 인정받았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는 김선자(金仙子) 씨는 가난한 농가의 맏며느리로 시집와 낮에는 농사일, 밤에는 식품회사 생산직원으로 일하면서 시동생 5명을 뒷바라지하여 출가 시키고 자녀 4명을 모두 대학까지 졸업시켜 훌륭한 사회인으로 배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하는 정화순(鄭花順) 씨는 넉넉지 못한 살림에도 불구하고 자식 교육에 열정을 가지고 4남 1녀를 건강한 사회인으로 훌륭히 성장시켰으며, 만성 신부전으로 지속적인 혈액투석을 하는 며느리를 정성으로 병간호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보살피고 손자 양육과 가정의 대소사를 성심을 다해 챙기는 등 내리 사랑을 몸소 실천한 것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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