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무상의료 실현 첫발 내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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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무상의료 실현 첫발 내딛겠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05.24 17:2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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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광주 서구 제3선거구 민주노동당 광역의원 출마한 우승관 원장

 

"건치가 현재 진행 중인 틔움과 키움 사업은 아동·청소년부터 주치의제도를 도입함으로써 향후 전국민 무상의료를 실현하는데 좋은 모범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건치 광주전남지부 회원으로 사무처장, 진료사업부장, 정보통신부장, 정치토론 소모임 '그러냐' 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오는 6.2지방선거에서 서구 제3선거구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한 우승관 원장(우승관 치과의원, 조선98 졸). 지역에 대한 애착과 치과의사 출신으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지역의 삶의 질 향상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이번 선거에서 바쁘게 뛰고 있다.

▲ 우승관 원장
일찍이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꾸준히 선거활동을 해왔지만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한 현재 우승관 후보의 하루는 시작도 끝도 없는 매일의 반복이라고 할 수 있다.

매일 아침 7시면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장 많은 주요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펼치고 이후 오전 내내 주변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를 돌며 지역 주민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고 다닌다.

점심시간엔 전체 유세단과 함께 집중적인 홍보 판을 벌이고 오후에는 공원이나 저수지, 상가 등을 돌아다니는 등 하루 종일 사람들을 만나 인사하는 것 외에는 다른 일을 할 시간조차 없다.

그는 "치과의사로 일하면서 매일 같은 진료실에서 환자만 보다가 매일매일 돌아다녀야 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 인사를 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잠시도 지체할 수가 없다"며 "사실 답답한 진료소에서 하루 종일 일하는 것보다 이렇게 밖으로 돌아다니면서 사람들 만나는 게 더 재밌게 여겨질 때가 많다"며 애써 밝은 표정을 짓곤 한다.

지역 사업 활성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 절실

건치 내에서만 활발하게 활동하던 우승관 후보가 지역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약 4년 전으로 서구 풍암동 신암공원에서 지역민들이 매월 한차례 준비해 실시하는 '우리동네 문화소풍'과 문화공연에 참여하게 된 것이 계기다.

그는 지역 활동에 참여하면서 광주 최초 어린이도서관인 아이숲어린이도서관 개관 사업, 중앙공원 내 유스호스텔 건립 반대 운동, 금당산 지킴이 등 서구 지역의 환경과 문화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우승관 후보는 "지역사업에 직접 참여해보니 관으로부터 조그마한 행정·재정적 지원만 있다면 우리 지역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할 수 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들곤 했다"며 "이런 고민을 시작으로 심사숙고 끝에 직접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맘을 먹게 됐다"고 출마 계기를 밝혔다.

치과의사 출신으로서 지역 주민들의 구강건강 뿐 아니라 전체 의료 수준 향상을 위한 공공의료 강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우승관 후보는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공공병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궁극적으로는 전국민 무상의료가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우승관 원장은 건치 광전지부가 약 30여 개의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추진 중인 틔움과 키움 사업에 주치의로 참가하고 있으며 지역 아동의 구강건강 수준을 높이고 향후 아동주치의제도 도입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는 "의료비 상승과 의료기관의 낮은 접근성으로 많은 국민들이 아파도 쉽게 병원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 국민 건강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그동안은 시민단체를 기반으로 활동해 왔지만 이번에 광역의원에 도전함으로써 제도권 내에서 국민 건강권 실현의 장을 마련하고 싶다"고 강하게 피력했다.

건치 선언 '환영'…우리 사회 변화에 힘 보태고자

특히 우승관 후보는 얼마 전 건치가 '의료민영화·4대강 사업 반대, 친환경 무상급식 찬성 후보 지지'를 공식화하는 건치선언을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지금처럼 건치가 정치적·사회적인 입장을 표명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실 바라며 앞으로 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켜나가는 데 서로 큰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동네마다 어린이 도서관 건립 ▲전남대병원 공공성강화 ▲도시형 보건지소 확대 ▲중앙공원 조성계획 재수립 ▲어린이통학버스안전지원조례 제정 등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역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승관 후보는 이번 선거 출마와 관련해 건치 광전지부를 비롯해 건치 회원 모두가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는 것에 감사함을 표하고 "선·후배들이 건네주는 따뜻한 말 한 마디에 힘을 얻어 이번 선거에서 전국 최초 민주노동당 지역구 시의원이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얼마 남지 않은 선거 기간, 우승관 후보가 열심히 뛰며 흘린 땀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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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동 2010-05-25 09:18:32
열심히 뛰고 좋은 결과 거두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전민용 2010-05-24 22:42:25
우승관원장처럼 훌륭한 인물이 꼭 당선되어야 합니다. 필승 기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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