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디지털 기술이 미래 블루오션”
상태바
“친환경 디지털 기술이 미래 블루오션”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5.25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주)디오 김형국 전무이사

iTero 시스템이 본격 도입되면?
치과도 진단이나 각종 치료, 환자 관리, 기공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분야가 디지털화 됐다. 그러나 다양한 치과분야 중 인상체득만 아직도 가장 원시적인 형태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치과진료 수입의 50%가 보철관련 진료에서 발생하고 있고, 미국 치과시장 리서치에 따르면, 매년 5천만 건 이상의 보철치료가 전통인상채득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즉, iTero가 본격 도입된다면, 기존 아날로그 인상채득 방식으로 인한 시간적·노동적·비용적 소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고, 일관된 디지털화 시스템으로 친환경적 치과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제조사와 한국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는데?
1년 반 전 iTero가 미국시장에 출시된 지 얼마 안돼서 우연히 정보를 얻게 돼 제조사인 CADENT社와 컨택을 하게 됐다.

치과계도 10년 후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고, 친환경·디지털화가 치과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때문에 CADENT社를 적극 설득해 작년 12월 MOU를 체결하게 됐다.

애초 CADENT社는 미국 내에서 임상데이터를 충분히 쌓은 후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었는데, 우리가 적극 구애해 MOU가 성사된 것이다. 당시 스트라우만社도 유럽 독점 계약을 함께 맺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선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점차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인데, 아시아 공급도 우리가 우선권이 있다.

CADENT社는 어떤 회사인가?
치과교정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판매하는 곳이었는데, 6~7년 전부터 인상체득 과정 디지털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해 2년 전 개발에 성공했다.

본사는 미국 뉴옥에 있지만 공장은 이스라엘에 있는데, 이스라엘의 방위산업이 매우 발달해서 세계 최초로 ‘평행공초첨 스캔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CAD/CAM도 그랬듯 보편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CAD/CAM이 한국 치과시장에서 자리잡는데 오랜 시일이 걸렸던 것은 CAD/CAM 기술의 한계보다는 한국인의 특성과 보철치료 전 단계의 한계 때문이라 생각한다.

CAD/CAM은 지르코니아만 취급하는데, 한국인들은 아직까지 골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CAD/CAM은 ▲구강형상 ▲인상 ▲석고모델 ▲기공이라는 보철치료 4단계 중 3~4번 과정에 해당한다. 즉, 1~2번 과정에서 이미 오류가 발생한 상태에서 하니 아무리 완벽해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iTero는 1-2번 과정에 해당하고, 이 단계에서 완벽하게 해주면 3-4번 단계도 더욱 완벽하게 할 수 있다. 또한 1~2번 과정에서는 최종 보철재료가 지르코니아냐 금이냐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한국 치과시장 보편화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이고, 친환경·정확도 등 여러 장점 때문에 급속히 활성화될 것이라 생각한다.

정확도가 99,95%라고 했는데, 신뢰할 수 있나?
지방선거 설문조사를 하면 오차범위 96.5% 등을 얘기한다. 그런데 실제 표본수가 몇 명인가? 500명밖에 안된다.

iTero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1,200명 이상의 치과의사가 사용하고 있고, 2십만 건이 넘는 임상 CASE를 통해 그 정확성과 경제성이 증명됐다.

향후 목표는?
최근 국민들의 덴탈아이큐가 높아지면서, 한 예로 CT가 있느냐 여부로 치과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보철치료를 받는데, 스캔 한번으로 인상체득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느냐, 인상재를 입속에 넣어 본을 뜨느냐도 치과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한다.

중·대형 치과 위주로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고, 2년 안에 국내 시장의 20~30%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인데 중국, 베트남, 호주, 태국 등 해외법인 및 영업망을 적극 활용할 것이다.

홍보는 어떻게?
이번 달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는데, 다음달 열리는 씨덱스 2010에서 적극 알리고, 하반기에는 전국 순회 세미나를 이후 진행할 계획이다.

새로운 영역 개척에 나섰는데, 각오는?
디오는 20여 년간 사업을 쭉 해오면서 기업가 정신으로 해오고 있다. 기업가 정신이란 주주만족, 고객만족, 사원만족을 실현하려는 의지를 갖추는 것인데, 디오는 무엇보다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향후 고객의 만족, 고객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켜봐 달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