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관절염 천연물신약 ‘일본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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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관절염 천연물신약 ‘일본 특허’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6.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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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201’ 미국·EU 이어 획득…유럽지역 6개 제약사와 기술검토 중

뼈 전문 신약개발기업 (주)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의 관절염 치료 신약후보물질 ‘BT-201’이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

이번에 일본 특허 등록이 결정된 ‘BT-201’은 염증을 일으키는 싸이토카인인 IL-1β와 TNF-α의 생성을 억제하는 동시에 연골 및 뼈를 파괴하는 MMP를 억제하는 반면 뼈를 보호하는 OPG의 생성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기술이다.

궁극적으로 연골의 재생을 돕고 관절을 구성하고 있는 뼈의 밀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혁신적인 관절염 치료용 신약 후보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BT-201’은 오스코텍이 6년 동안 독자적으로 개발해온 관절염 치료용 천연물신약 후보물질로서, 2008년 9월 대웅제약에 국내 및 아시아 일부 국가에 대한 기술이전(Licensing Out)을 완료해 공동으로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 중에 있다.

작년 미국 특허 등록, 올해 3월 EU특허 등록에 이어 이번에 일본특허를 획득함으로써 세계 3대 주요 의약품시장에 대한 특허를 모두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항염 진통 위주의 기존 관절염 치료제와 달리 ‘BT-201’은 근본적인 관절염 치료효과인 연골과 뼈를 보호하는 차별적인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천연물로부터 효능성분을 추출 및 농축한 물질이라 부작용도 적다”고 설명했다.

관절염은 전세계 인구 중 약 12%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국내에도 성인인구 중 31%가 증상을 가지고 있다. 2008년 기준 세계 시장 규모는 1,190억 달러, 국내 시장 규모는 약 4,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의료기술 발달에 따른 수명증가와 더불어 노령화 사회의 가속화로 점차적으로 관절염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8년 일본류머티스학회 자료에 따르면 일본 내 50세 이상의 무릎관절염환자만 약 2,4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스코텍 김세원 연구소장은 “이번 특허 획득은 오스코텍이 뼈에 관련된 질환에 있어서는 합성화합물 신약 뿐만 아니라 천연물신약에 있어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작년 미국특허에 이어 올해 EU 및 일본특허를 잇달아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관절염 천연물신약 기술이전의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스코텍은 BT-201 기술이전을 위해 올 2월 오스트리아의 라이센싱 컨설팅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유럽지역 6개 제약사와 기밀유지협약을 체결해 기술검토 단계에 있으며, 몇 개의 글로벌 동물의약품 회사와도 기술이전을 위한 기술 검토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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