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지식경제부 국책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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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지식경제부 국책과제 선정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7.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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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골형성촉진 골다공증치료제 개발 연구…3년간 20억 지원받기로

뼈 전문 신약개발 기업인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은 ‘신규 골형성촉진 골다공증치료제 개발 계획’이 지경부의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해외시장개척형 과제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3년간 약 20억 원 규모의 신규 골형성 촉진 골다공증치료제 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되었다. 총 연구비는 26억 원이 소요될 계획이다.

오스코텍은 2013년까지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제와는 작용기전이 다른 신규 골형성 촉진 골다공증 치료제를 글로벌제약사와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갈수록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골다공증 질환에 대해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골형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과제 기간 내에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미국 FDA 임상1상 시험을 위한 IND신청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개발을 통한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사용되는 골다공증 치료제는 호르몬제, 칼슘제제,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제제, SERM 그리고 부갑상선호르몬(PTH)제제 등이나 대부분 문제점을 갖고 있다.

호르몬제제는 유방암 및 자궁암 위험성이 있고,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위장관 부작용이, SERM제제는 효과가 미약하고 심혈관계 부작용이 있으며 부갑상선 호르몬(PTH)제제가 유일하게 골형성 촉진제로 사용되고 있으나 주사제의 불편함과 암 발생의 위험성 때문에 장기간 사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오스코텍은 금번 국책과제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조골세포의 분화를 촉진해 새로운 뼈의 형성을 증가시키는 효능을 지닌 경구용 골형성 촉진제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뼈 형성 촉진 효능을 갖는 경구용 (먹는약) 골다공증 치료제는 아직 없는 상태여서 신규 골형성 촉진제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의 상당부분을 대체할 수 있어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제보다 최소 몇 배 이상의 가치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스코텍은 이번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수행을 위해 최근 모 글로벌 제약사와 신규 골형성 촉진 골다공증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모니터(Datamonitor)에 따르면 골다공증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09년 기준 94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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