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 치과병원, 폐금 모아 사회공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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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치과병원, 폐금 모아 사회공헌 나서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07.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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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 체결…환자 기부 및 의사표시 없는 폐 보철물 재활용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우이형 병원장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서소문청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동수 회장과 '사랑의 폐보철물 기부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희 치과병원은 환자 본인이 직접 기부하거나 특별한 의사표시가 없는 경우 폐 보철물(폐 금니 등 치과보철물)을 재활용해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이형 치과병원장은 "대학병원으로서 의료계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절실함을 느꼈다"며 "이번 기부활동은 치과병원 운영의 투명성 확보 및 자원 재활용, 어린 세대의 교육기회 확대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조성될 기부금이 주로 쓰일 '꿈나래 통장'은 저소득 가구 자녀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지원 사업으로 월 3만~10만원을 5년 또는 7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 후원기관이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후원해 주는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한편 경희 치과병원은 병원 내 환자들이 기부에 동참하도록 홍보물과 모금함을 설치하고, 의료진들은 정기적으로 저소득층의 가구를 방문해 치과검진을 하는 등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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