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2013 한국개최 여부 ‘이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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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2013 한국개최 여부 ‘이틀 남았다’
  • 장동일 기자
  • 승인 2010.09.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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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오전 Council B서 최종 발표…IDM, 막판 ‘한국지지’ 외곽 지원

▲ 치협 이수구 회장
한국의 2013년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 유치 여부가 이틀 후인 오는 4일 오전 브라질에서 최종 판가름 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FDI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정강·이하 유치위)는 FDI 2013년 총회 개최국이 오는 4일 오전에 진행되는 Council B에서 최종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개최지 발표 직전까지 유치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에 IDM(Association of International Dental Manufacturers, 국제치과제조자협회)에서는 FDI 총회 개최국에 한국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FDI 측에 공식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 개최가 거의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DM은 세계치과기자재업체들의 모임으로 FDI 총회 개최 시 전시를 주관하고 있기 때문에 FDI 총회 개최지 결정시 이들의 지지가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미국, 호주, 일본, 멕시코, 브라질 등 주요국가에서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고 한국의 경우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송종영 이하 치재협)가 2006년부터 정회원으로 가입돼 활동하고 있다.

IDM은 FDI 총회와 같은 기간에 총회를 진행하게 되는데 총회에서는 FDI 총회 개최지에 대한 건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 후 지지국을 선정, FDI 본부 측에 그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IDM, 한국 개최능력 탁월…치과산업도 세계수준

IDM의 한국지지에 대한 입장표명을 살펴보면, 먼저 태구 방콕의 경우 전제적으로 규모가 작은 치과시장을 전제로 전시장의 규모와 더불어 호텔의 접근성이 어려워 큰 행사를 치러내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IDM은 세계적 메이저급 치과제조회사의 부재와 더불어 치과의사 수 등 치과산업의 전반적이 파이가 작다고 피력하면서 방콕개최의 어려움의 이유를 들었다.

홍콩도 마찬가지로 국제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하기에는 전시회장 및 강연장의 규모가 작아 개최하기 어렵다는 의견과 함께, 치과의사 수가 1,600명 정도에 불과하고 치과대학도 1개 밖에 없어 값비싼 전비부스비용에 비해 홍보효과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서울개최에 대해 한국은 학술을 위한 컨퍼런스 센터와 더불어 다양한 전시회장 등 호텔과 접근성이 경쟁국에 비해 훨씬 뛰어나며, 2만명에 이르는 치과의사 수와 11개의 치과대학, 세계수준의 치과업체와 더불어 200여개의 제조업체 등을 지지하는 이유로 꼽았다.

또한 치재협과 대한치과산업협의회는 FDI 총회와 IOC에 적극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성공적인 FDI를 개최할 것이라고 IDM 측을 밝혔다.

치재협의 장현양 총무이사는 “한국의 경우 시덱스를 포함한 많은 국제 전시회 경험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면서 “그동안 치재협이 IDM 회원국으로써, 세계적으로 발전하는 치과산업과 더불어 꾸준한 활동으로 인해 IDM의 지지를 얻게됐다”고 전했다.

한편 IDM은 2014년 FDI 총회 개최국으로는 네델란드 암스테르담과 터키 이스탄불 중 이스탄불을 지지키로 했다고 장 총무이사는 덧붙였다.

값비싼 부스비, 국제행사로 정부 지원 필요

FDI는 매년 열리는 세계치과연맹의 총회로 많은 치과의사와 업체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이다. 이런 행사에 있어 한국이 개최한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의 치과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개최결정 후 아직 많은 난제들이 남아 있다. 바로 FDI 총회 전시회의 부스비용이다.

FDI 기본부스 비용이 지난 싱가폴 대회 때 약 4,500유로로 약 700만원에 상당하는 큰 금액이다. 이 부스비용은 국제행사인 SIDEX 대비 약 3배로 국내 중소치과제조업체들에게는 큰 비용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물론 많은 외국기업들이 참여하겠지만, 한국에서 FDI가 개최되는 만큼 한국의 로컬의 기업참여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치협을 포함한 치과계단체는 성공적인 개최와 한국 치과의사의 역량을 높이고, 치과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에 대한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는 것이 치과계 중론이다.

세계 치과의사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하는 것을 볼 때 정부와 서울시에서 국가 브랜드와 이미지 홍보차원으로 실리보다는 명분이라는 목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치과계는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지원을 요청해야 할 것이다. 

현재 침체되어 있는 치과계의 재도약 및 파이를 키우는데, FDI 총회는 새로운 물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현재 한국의 FDI 총회 유치가 거의 유력한 가운데, 이제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치과계는 힘을 모아 재 2의 도약을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장동일 기자(덴탈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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