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연구 10년 ‘국민 신뢰’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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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연구 10년 ‘국민 신뢰’ 얻었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09.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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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임플란트연구회, 1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움 성료…튼튼한 임플란트 식립 법 공개

 

임플란트학이 처음 국내에 들어왔을 때부터 삼삼오오 모여 시작된 연세대 임플란트 스터디 모임이 2001년 연세 임플란트연구회(회장 전영식 이하 연구회)로 거듭난 지 10주년을 맞이했다. 연구회는 지난 8월 29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10주을 기념하는 학술심포지움을 성료했다.

이날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에도 400여 명의 회원들이 심포지움을 찾아왔으며 지난 10년간 임플란트학이 보편적인 임상치료법으로 자리잡기 까지의 역사와 미래를 다룬 특강과 다양한 임플란트 임상 강연 등을 청취했다.

심포지움의 포문을 연 한동후 교수(연세치대)는 '신뢰를 향한 도전'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초창기 임플란트는 지금과 전혀 다른 개념으로 합병증도 많고 성공률도 그리 높지 않았기에 마지막 단계의 치료법으로 선택되곤 했다"며 "하지만 불과 20여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지속적인 개발과 연구, 임상 경험들을 통해 이제는 최종단계의 치료선택이 아닌 치아 상실 시 처음부터 고려해야 될 치료방법으로 발전했다"고 언급했다.

한 교수는 "지금도 실패율을 더욱 줄이고 빠른 시간 내 기능회복은 물론 심미성까지 담보한 신뢰받는 임상술식이 되기 위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연구회와 같이 다양한 학술모임을 통해 임플란트 임상경험을 공유하고 발전시킴으로써 국민적인 신뢰를 높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치과 대표 술식 자리매김…이젠 튼튼한 임플란트 고민 중

이어진 임플란트 임상 강연에서는 '튼튼한 임플란트 쉽게 만들기'를 주제로 성무경 원장(목동 부부치과)과 심준성 교수(연세치대)가 '가철성 임플란트 치료 쉽게 따라하가'를 주제로 심미 뿐 아니라 환자의 저작 기능까지 고려한 가철성 임플란트 제작에 대한 고견을 제시했다.

또한 박광범 원장(대구 미르치과병원)과 홍순재 원장(웰치과)은 임플란트를 필요로 하는 곳에 부족한 bone을 회복시키는 테크닉 중 하나인 GBR(골조직유도재생술)의 원리를 짚어보고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강연이 이뤄졌다.

오후에는 최한석 교수(동국대 일산병원)와 박원서 교수(연세 치대)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사용과 관련한 악골괴사에 대해 고찰하고 국내 사례를 통해 임상 대처법에 대해 짚어보는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박성택 원장(박성택치과)이 'computer guided implant surgery'를, 김신구 원장(하얀치과)과 정의원 교수(연세 치대)가 '고정성 임플란트 치료 쉽게 따라하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전영식 회장은 "우리 연구회는 개원가, 학계를 막론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최적의 임플란트 치료법을 모색해 왔다"며 "이미 임플란트는 보편적 치과 치료로 자리를 잡고 국민 신뢰를 받고 있지만 꾸준한 연구와 임상경험을 축적해 더 발전적인 술식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영식 회장은 "초창기부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연구회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여러 교수님들과 동문들, 회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시작은 연세 치대 동문모임이었지만 지금은 출신학교 상관없이 문호를 개방했으니 임플란트 연구에 관심이 있다면 언제라도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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