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계 문제점 해결하고 합리적 방안 모색 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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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계 문제점 해결하고 합리적 방안 모색 할 터”
  • 조규봉 기자
  • 승인 2004.12.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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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기공사협회 김영곤 회장
“치과기공료 현실화 문제에 대해 전국기공사대표자회와 함께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추진방향은 원가개선을 주요 필두로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여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합리적인 길을 모색할 것입니다.”

지난 12월 4일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정기총회에서 단일후보로 추대되어 3년간 또 한번 치과기공사들을 이끌어 가게 된 김영곤 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무엇보다도 문제시 됐고, 논란이 됐지만, 아직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기공료 현실화 문제에 두 손을 걷어붙이고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당초 기공료 현실화 문제에 대해선 이전부터 관련기관과 끊임없이 부딪쳐온 문제였지만, 역시 타결을 보는 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김영곤 회장은 더 이상 물러설 때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물러서기보다는 도약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바야흐로 전 세계적으로 고유가 및 국제정세의 불안으로 경제난에 봉착돼 있다. 이게 오늘날 지금의 현실이다. 우린 무엇보다도 이런 현실을 정확하게 직시해야 한다. 날로 악화되는 치과기공소의 경영사정만 보더라도 그냥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다. 그동안 우리는 전국 회원들의 뜻을 모아 숙원 사업인 회관을 마련했다. 이제는 치과기공사의 위상정립과 권익향상을 위해 제2의 도약을 해야 할 때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공료 현실화에 초점을 맞추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그는 지도치과의사제도의 전면 폐지와 치기공과 대학 신설 억제 및 증원동결 등이 회원들의 생존 문제와도 결부돼 있는 만큼 꼭 타결을 봐야겠단다.

“아니, 기자양반 생각해 보시오. 지도치과의사제도가 필요합니까? 이제 지도치과의사제도는 우리 스스로 독립하고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폐지해야합니다. 또한 치과의사 대비 0,5명이 적정수준인 치과기공사들에 비해 치기공과 신입생 정원은 매년 1,700명으로 치과의사의 2배 가까이나 됩니다. 다들 실업자 만들고 싶지는 않겠죠? 수요와 공급이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하는 데, 그런 원칙이 없어지니, 치기공과 졸업해서 취업 안 되는 인력은 누가 다 책임질 겁니까?”

마치 김 회장은 기다렸다는 듯이 새해 05년도 계획들을 술술 얘기했다. 그러면서도 빼놓지 않고 복지사업확대와 회관 운영관리 효율화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는 속 마음을 내비쳤다.

“보건복지부와 연계하여 복지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무엇보다도 회원들을 위해 협회 회관 건물의 효율성을 높이고 회관 유지관리와 은행융자금을 조속히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내내 지긋한 연배에도 아직 할일을 찾고 무언가는 보여줘야겠다는 확고함을 표시한 김 회장. 닭의 해를 맞는 2005년, 그가 생각하고 바라는 치과기공사들을 위한 사업에 회원모두가 동참해 실천할 수 읶기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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