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에 이어 이젠 '무상의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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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에 이어 이젠 '무상의료'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09.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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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무상의료와 본인부담 상한 1백만원 실현을 위한 10만 국민 청원 서명운동 돌입

 

'무상의료'를 기치로 내걸어온 민주노동당이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전 국민 청원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민주노동당은 오늘(15일) 오전 11시 국민건강보험공단 현관 앞에서 전국청원 서명운동 선포식을 열고 '건강보험 하나로 무상의료를! 본인부담 상한 1백만원 실현!'을 슬로건으로 한 전당적인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민노당 이정희 대표와 곽정숙 의원, 장원섭 사무총장, 최은민 무상의료위원회 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결의를 다졌으며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의료민영화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조경애 집행위원장, 전국사회보험지부 김동중 위원장 등 보건의료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민노당의 이번 캠페인 사업에 적극 협조할 것을 밝혔다.

▲ 민노당 이정희 대표
이정희 대표는 "국민이 돈이 없어 치료를 받을 수 없거나 각종 건강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면 이는 전적으로 국가의 책임"이라며 "민노당은 이번 전당적인 캠페인을 통해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국민 모두가 소득에 차별없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선포했다.

민노당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하는 데 온 당력을 집중하고 선택진료비, MRI,  초음파 등 환자 부담을 늘리는 비보험 진료를 모두 건강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환자 간병비와 틀니·임플란트 등 피수적인 치과진료, 한방 진료의 보험 적용범위도 확대해 국민들의 병원비가 연간 1백만원을 넘지 않는 구조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곽정숙 의원은 "현재 건강보험은 62%에 불과한 낮은 보장성으로 인해 중병에라도 걸리게 되면 서민 가계가 휘청거릴 수밖에 없는 현실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불안 때문에 국민들은 추가로 민간보험을 가입하며 이중 부담을 감내하고 있는데 이런 모순된 구조를 바꾸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건보제도로 더욱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캠페인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선포식 말미에는 최은민 무상의료위원회 위원장의 선언문 낭독과 함께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모든 병원비를 건강보험으로 무상의료 실현! 본인부담 100만원 이하로!'를 지지한다는 서명을 동시에 기입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전국 당 지부에 걸쳐 10만 국민 청원 서명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 최은민 무상의료위원회 위원장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특히 오는 17일에는 이정희 대표와 곽정숙 의원 등이 서울지역 병원을 방문해 환자 및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청원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며 이어 18일과 20일에는 서울역에서 귀향객들을 대상으로 선전전 및 청원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정희 대표는 "민노당 대표 정책이었던 무상급식이 지난 6.2 지방선거를 거쳐 본격적인 실행단계로 접어들었기에 이제는 무상급식에 이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대장정을 펼쳐나가겠다"며 "전국에서 진행될 이번 서명운동과 함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한 정책을 입법화 하는 데 전 당력을 집중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서명을 동시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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