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농어민건강증진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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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농어민건강증진사업 추진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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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서 원격의료시스템 시연 및 협약 체결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강형근 교수, 이하 병원)이 지난 15일 함평군과 원격의료 상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 공간적·시간적 한계를 넘는 원격의료를 할 수 있게 됐다.

병원은 협약체결에 앞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함평보건소와 보건진료소 간 시연회를 했다. 시연회는 재활의학과 이삼규 교수와 보건소 의료진이 보건소와 보건진료소에 모인 주민과 화상으로 만성질환에 대한 증상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화순전남대병원 농어민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시스템은 교통이 불편한 도서나 벽지 주민들이 큰 병원을 직접 찾지 않고 가까운 보건소 등에서 화상을 통해 큰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시스템이다.

이로써 주로 내과계와 외과계 만성질환자는 각 전문의사가 정기적인 상담을, 응급상황과 건강증진분야는 수시상담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남은 다른 시도에 비해 외딴 지역이 많고 농약노출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인한 질환과 고령의 주민들이 대다수여서 원격진료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지역이다.

지난 6월 곡성군 주민을 대상으로 원격 의료상담 시연회를 한 바 있는 병원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농어민 회원제를 도입, 정기적인 화상의료상담 등 지역민의 의료정보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원격의료 상담시스템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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