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치과 수가 얼마나 오를까?
상태바
2011년도 치과 수가 얼마나 오를까?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10.05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협 수가협상단, 5일 공단서 수가협상 첫 모임 개최…공단 재정 적자문제 등 변수 작용

 

2011년도 치과 요양급여 비용(수가)협상을 위한 첫 실무협상이 개최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수구 이하 치협) 수가협상단(단장 우종윤 이하 협상단)은 오늘(5일) 오전 9시 국민건강보험공단 15층 세미나실에서 공단과 내년도 치과 수가협상을 위한 첫 실무 모임을 갖고 순조로운 협상을 위한 첫 논의를 시작했다.

▲ 치협 수가협상단이 2011년도 수가협상 첫 모임에서 밝게 웃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치협측에서 협상단장인 치협 우종윤 부회장과 마경화 상근보험이사, 이석초 보험이사, 유희대 부국장이 참석했으며 공단측에서는 안소영 급여상임이사와 전종갑 재정관리실장, 이상수 보험급여실장, 한만호 수가급여기획부장이 참석해 2시간여에 걸쳐 보험 제반사항과 치과 보험 현황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첫 모임을 마친 후 우종윤 부회장은 "첫 모임이라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가진 않았지만 공단측에서는 여전히 재정 적자를 비롯한 여러 어려운 사정을 토로하고 있다"며 "협상단의 목표는 최대한 많은 수치를 받는 것이기에 다양한 자료와 성실한 협상 진행을 통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내겠다"고 협상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우종윤 부회장에 따르면 이번 수가협상에서는 공단의 재정 적자 문제와 상반기 치과병의원 급여비 청구액이 전년 대비 12.3%가 증가한 것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종윤 부회장은 "공단에서는 재정 적자라고 무조건 수가를 낮추기 보다 또 다른 재정안정화 방안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여건들이 우호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그동안 두 차례의 수가협상 경험을 토대로 적절한 수가협상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상단은 오는 8일 2차 모임을 가질 예정이며 치협 외 의협, 한의협, 약사회 등 타 의약단체들도 금주 안에 최소 2차례 수가협상 모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수가협상 마감시한은 오는 10월 18일에 예정돼 있으며 협상단은 마감 때까지 4~5차례에 걸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6일에는 그동안 서울여대 경제학과 노용환 교수팀이 진행해온 2011년도 환산지수 연구 중간보고가 발표된다. 오는 11월 말 최종 연구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이번 연구의 중간보고 결과는 향후 치과 수가협상 과정에서 주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좌측부터 치협 이석초 보험이사, 우종윤 부회장, 마경화 상근보험이사
▲ 좌측부터 한만호 수가급여기획부장, 이성수 보험급여실장, 안소영 급여상임이사, 전종갑 재정관리실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