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건강검진 수검률에 비해 훨씬 낮은 구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파노라마 검사를 구강검진에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시됐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의사의 눈으로만 이뤄지는 구강검진에 대해 국민들의 신뢰도가 낮은 것이 수검률 저하의 주요 이유"라며 "파노라마 검사를 검진에 포함함으로써 치아질환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양승조 의원은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촬영을 실시한다면 충치는 23.1%, 잇몸병은 31.9% 이상 추가 발견이 가능하다"며 "또한 파노라마 촬영 기법은 육안보다 세밀한 검진이 가능하고 수검자에게 구강검진에 대한 신뢰감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촬영을 구강검진에 포함할 경우 충치와 잇몸병의 조기발견율을 높여 국민 구강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 예상된다.

양 의원은 "치과질환 조기 치료를 통해 치료비용을 낮춘다면 과도한 치과 치료비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 역시 줄일 수 있다"며 "정부는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구검검진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파노라마 검사 도입을 면밀히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은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