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아파줄 수 없어도 마음은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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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아파줄 수 없어도 마음은 나눕니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10.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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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15일 완화의료 캠페인 맞아 다채로운 행사 풍성…전국 각지에서 캠페인 및 세미나 개최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 이하 복지부)와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10월 9일 세계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을 기념해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전국 15개 지역에서 '2010 완화의료 캠페인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완화의료는 말기암환자의 통증과 증상을 경감시키고 신체적·심리사회적·영적 영역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와 치료를 통해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말한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9일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완화의료 바로 알기 캠페인' 행사가 개최된다. 이날에는 '가족사랑 소망 풍선 날리기', '가족사랑 편지쓰기', '영상편지 보내기', 초청공연 등이 진행되며 완화의료 현장 동영상 상영과 함께 9개 기관의 홍보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완화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사진 전시회도 준비돼 있다.

특히 동기간 동안 총 23개 기관의 자발적 기획과 주관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운영된다.

먼저 완화의료병동을 중심으로 한 홍보 캠페인은 영남대병원, 충남대병원, 대구보훈병원, 남원의료원, 경북대병원 등에서 열리며 전북대병원은 완화의료 후원을 위한 일일찻집을 연다.

또한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대전지역암센터(충남대병원), 전남지역암센터(화순전남대병원) 등에서는 완화의료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아울러 10월 13일 오후 2시 서울상공회의소에서는 '완화의료의 발전적 논의'를 주제로 암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전부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완화의료 캠페인 주간을 통해 단순한 임종 돌봄이 아닌 삶의 마지막을 동행하는 완화의료 의미를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완화의료 캠페인 주간에 앞서 슬로건을 공모한 결과 '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동행'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삶의 의미를 함께 합니다', '대신 아파줄 수는 없어도 마음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등 2개를 우수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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