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근로자 180명에 행정·간병보조업무 맡겨…수술실·응급실 업무까지
국립암센터가 180명의 파견근로자를 사용해 행정과 간병보조업무를 수행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에 따르면, 국립암센터는 파견노동자를 타자사무원, 도서우편 담당, 운전원업무 등 비간호업무에 사용하는 것 외에도 병상 21명, 외래진료 30명, 응급실 7명, 수술실 6명, 중환자실 8명, 회복실 4명 등 168명의 간병인을 파견․ 배치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성형피부클리닉 등 외래진료실의 경우 간호사도 없이 무자격 간병인 파견근로자 혼자 담당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곽정숙 의원은 “국립암센터는 무자격 파견인력을 통한 진료보조서비스를 중단하고 간병인업무 외 진료보조업무는 자격을 갖춘 인력으로 전환 배치해야 한다”면서 “또한 간호사가 배치되지 않은 외래진료 클리닉 등에 간호사를 고정 배치하는 등 간호인력을 10%인 약 50명 증원해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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