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중년 여성일수록 더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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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중년 여성일수록 더 주의해야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10.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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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인원 연평균 11% 증가…40~50대 여성이 전체의 67%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이하 심평원)이 10월 ‘유방암의 달’을 맞아 2005년~2009년 ‘유방암(C50, 유방의 악성신생물)’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5년 5만8천명에서 2009년 8만8천명으로 4년간 약 3만명, 연평균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진료비는 2005년 1,143억 원에서 2009년 2,694억 원으로 4년간 약 1,551억원, 연평균 2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유방암’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 추이(2005~2009)
성별로 살펴본 결과 연도별로 남성 환자의 점유율은 약 0.5% 내외였으며, 여성 환자의 점유율은 약 99.5%를 차지했다.

참고로 남성이 유방암에 걸리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여성형 유방증’ 등이 있는 남성의 경우에 발생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환자의 1인당 진료비는 2009년 306만원으로, 2005년 197만원에 비해 55% 증가했다.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유방암은 40~50대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을 기준으로 50대가 점유율이 33.9%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33.0%로, 40~5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66.9%를 차지했다.

환자의 대부분이 여성임을 고려하면, 유방암은 40~50대 중년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유방암 연령별 진료인원 비교(2005/2009)
연령별 점유율을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고연령으로 갈수록 높은 점유율을 보여 여성과 다른 분포를 보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유방암이란 유방에 생긴 암 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만져지는 덩어리)이다”면서 “유방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위험인자로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연령 및 출산 경험, 수유 요인, 음주, 방사선 노출, 유방암의 가족력 등이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40~50대의 중년여성에서 유방암이 주로 발견되는 것은 폐경이후 여성호르몬의 변화에 주요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레드허친슨 암연구센터(FHCRC)의 앤 맥티어난(Anne McTiernan)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폐경기를 맞은 여성의 경우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할 경우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해 유방암이 발현될 가능성이 감소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유방암의 생존율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90%이상으로 알려져 있어,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한만큼 매달 자가 검진, 정기적인 의사의 진찰, 정기적인 유방 촬영 등이 필요하다”면서 “적절한 활동과 운동, 사회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정신적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예후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 유방암 자가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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